'만 56세, 상경계열 전공한 대학원 이상 학력의 기업인'
본업 외의 '부업'을 통해 쏠쏠한 수입을 챙기는 상장법인 사외이사의 전형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7일 1578개의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법인의 올해 사외이사 선임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인 출신이 35%, 상경계열 전공자가 36.2%, 대학원 이상 학력 소유자가 53.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수와 변호사 출신의 사외이사가 각각 21.8%, 10.8%로 뒤를 이었고 법학계열(15.4%), 이공계열(13.6%) 전공자의 수도 많았다.
상장법인의 사외이사는 총 3125명으로 1개사당 평균 1.98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냈다.
사외이사를 가장 많이 선임한 회사는 신한금융지주로 12명의 사외이사가 활동하고있다고 상장사협의회는 전했다.
최연소 사외이사와 최고령 사외이사의 나이 차이는 무려 59세에 달했다.
최연소 사외이사는 1981년생인 의 강상구씨, 최고령 사외이사는 1922년생인 의 조진규씨로 조사된 것.
코스닥 상장사 의 강두한 사외이사도 29세의 나이에 사외이사에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사외이사는 75명(2.4%)으로 지난해보다 2명 줄었으며 상장회사 2개사에 겸직중인 사외이사는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20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외이사 현황(단위: 개사, 명 한국상장사협의회 제공)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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