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된 동 사무소 문화복지시설로 재탄생

관악구, 50여억원 들여 폐비동 5개 소 리모델링 실시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동 통폐합으로 폐지되는 기존 5개 동주민센터를 종합 문화·복지 시설로 리모델링한다. 지난해 9월 1일 관악구는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다수 주민의 뜻에 따라 행정동 27개를 21개로 통폐합했다. 이에 따라 구는 폐지동 청사 6개소 가운데 1개소는 난곡 보건분소로 신축하고, 나머지 5개소에 대해서는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총 50여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이달초 시설공사에 착공, 7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폐지동 청사는 대개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문화, 복지시설이 들어설 경우 향후 지역의 명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자치회관에 들어설 공간수요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정했다.

성현동 청사 리모델링 스케치

1층에는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동 주민센터에 가지 않고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통시설로는 어린이 전용공간, 정보검색실, 도서 열람실이 들어선다. 또 북카페 등 문화교실, 새마을문고, 휘트니스센터는 지역주민의 건강과 다양한 취미, 교양생활을 돕게 된다. 특히 지역 대소사를 논의하고 공동체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다목적 회의실 설치를 강력히 주장, 이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외도 난곡지역 어르신들의 정보화 수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미성동(옛 신림11동) 청사에는 구민정보화 교육장이 들어서게 된다. 삼성동(옛 신림10동) 청사에는 빨래방이 설치돼 세탁장비를 갖추고 자원봉사자들의 노력봉사로 지역의 독거노인들의 옷가지, 이불 등을 정기적으로 세탁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한편 구는 건물외관은 물론 마당, 화단, 주차장, 쉼터, 벤치, 휴지통, 진입로 등 부속 시설물 전체에 대해 설계부터 완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디자인 시스템(MP 자문을 통한 시공)을 적용시킬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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