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주력사업의 수익 감소 우려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분기 이후 구체화되고 있는 세계 실물경기 위축과 전방산업인 타이어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에 따라 주력사업인 합성고무 사업의 감익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4%, 37.6% 급감한 2조3101억원, 1754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금호석유화학의 투자의사결정에서 가장 크게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리스크 해결 방향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어 금호생명 등 자산매각을 통한 그룹 차원의 유동성 확보 등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비중확대 전략을 취할 이유는 적다"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