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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감사했습니다" 조국 부인 정경심, 박노해 시 인용 감사 표시
최종수정 2019.10.15 06:49기사입력 2019.10.15 06:46
사진=정경심씨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노해 시인의 시 '동그란 길로 가다'를 올리며 "감사했습니다"라고 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9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대에게,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정씨는 이 글에서 박노해 시인의 시 '동그란 길로 가다' 전문을 올린 뒤, 마지막에 "감사했습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게시물에는 한강 사진도 첨부됐다.


한편 정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3일 이후 다섯번째 비공개 소환 조사다.

정씨는 이날 오후 조 장관이 사퇴한 뒤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검찰청을 떠났다.


다음은 정씨가 올린 박노해 시인의 시 '동그란 길로 가다' 전문


"누구도 산정에 오래 머물 수는 없다/ 누구도 골짜기에 오래 있을 수는 없다/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 절정의 시간도 짧다/ 최악의 시간도 짧다/ 천국의 기쁨도 짧다/ 지옥의 고통도 짧다/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이고 어려울 때도 순간인 것을/ 돌아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을/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 그러니 담대하라/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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