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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곤증을 한 방에 날리는 ‘커피냅’ 아시나요(이진경의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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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냅’의 효과와 원리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더위가 한창인 요즘, 점심을 먹고 나면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져 업무 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이 많다. 차가운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졸음과의 처절한 싸움이 오후 내내 이어진다. 결국 업무 효율이 떨어져 스트레스만 커져간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겪는 일상이라고 치부하기엔 왠지 억울하다. 졸음을 막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오늘 여러분께 드리는 반가운 정보가 있으니 소개하려 한다. 그저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보다 졸음을 더 잘 쫓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바로 ‘커피냅’이다. 이름도 생소한데 효과는 확실하다고 하니 ‘커피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식곤증을 한 방에 날리는 ‘커피냅’ 아시나요(이진경의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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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냅(Coffee+Nap)

'커피냅'이란 ‘커피(Coffee) + 낮잠(Nap)’으로 커피를 마신 뒤 바로 15~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할 경우 낮잠만 자거나 커피만 마신 것보다 졸음을 피하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한다. 하지만 분명 카페인을 섭취하면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해 쉽게 잠들기 어려울 텐데 어떻게 잠깐 낮잠을 잘 수 있는 것일까? 낮잠을 짧게 자면 개운하지 않고 더 졸립거나 피곤을 유발하지 않을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커피냅 효과는 과연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일까?

식곤증을 한 방에 날리는 ‘커피냅’ 아시나요(이진경의 건강상식)


● 커피냅 효과의 최초실험

최초의 커피냅 실험은 1997년 영국 러프버러대학의 정신생리학과 루이스 레이너교수에 의해 소개되었다고 한다. 루이스 레이너 교수 연구팀은 커피와 수면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24명의 피실험자를 세 그룹을 나누었다. 커피만 마신 그룹, 15~20분간 낮잠을 잔 그룹, 커피 한 잔을 마시고 15분간 낮잠을 잔 그룹으로 나눈 후 피실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잔 그룹이 다른 두 그룹들보다 더 나은 주행 집중력을 보였다고 한다. 즉, 많은 집중력이 필요한 운전 등에서 커피만 마셨거나 낮잠만 잔 사람보다 커피를 마시고 짧은 낮잠을 잔 사람이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인 것이다.

식곤증을 한 방에 날리는 ‘커피냅’ 아시나요(이진경의 건강상식)


● 실험으로 입증된 커피냅 효과

비슷한 연구는 미국에서도 있었는데 라이트주립대학에서 수면 장애가 있는 24명의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에는 200㎎의 카페인을 투여한 뒤 낮잠을 잤고, 다른 한 그룹은 카페인 없이 낮잠을 자게 한 뒤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카페인과 낮잠을 함께 한 그룹이 이후 활동에서 더 높은 집중력과 활동력을 보였다고 한다. 일본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히로시마 미츠오 하야시 교수 연구팀은 젊은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200㎎을 복용하게 한 뒤 20분간 낮잠을 자게 했는데 그 결과 커피와 낮잠을 함께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식곤증을 한 방에 날리는 ‘커피냅’ 아시나요(이진경의 건강상식)


● 커피냅 효과의 원리는?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피로감을 유발하는 아데노신과 아데노신 수용체의 결합을 막아주기 때문에 커피냅 효과는 결국 카페인 효과인 셈이다. 체내 흡수된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최소 15분 이후로 커피를 마시고 바로 잠이 들면 카페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깊이 잘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15~20분간 낮잠을 자는 동안에 카페인의 영향으로 피로물질인 아데노신이 분해되므로 잠에서 깨면 개운한 상태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15~20분 정도 낮잠을 자고 나면 체내 흡수된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시작되므로 이후 진행하는 활동 및 업무에 많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커피냅의 원리이다.

식곤증을 한 방에 날리는 ‘커피냅’ 아시나요(이진경의 건강상식)


● 커피냅 효과, 관건은 커피 섭취량과 낮잠 시간

커피냅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커피 섭취량과 낮잠 자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한다. 연구에서 요구된 카페인의 양은 커피 1~2잔 정도에 든 200㎎이며 이를 지키는 것이 좋다. 15분 정도 선잠을 자거나 잠깐 누워 몸을 쉬게 해주면 굳이 깊은 잠을 자지 않아도 커피냅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20분 이상 깊은 잠에 빠지면 커피냅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하니 이를 염두하여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식곤증을 한 방에 날리는 ‘커피냅’ 아시나요(이진경의 건강상식)


● 주의할 점!

커피냅 시작하기 전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커피는 빠른 시간 안에 마시고 쪽잠은 2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늦은 오후에 시도하는 것은 밤잠에 방해가 되므로 피해야 한다. 만약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평소 불면증이 있다면 커피냅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주의사항을 참고하여 식후 졸음을 너무 견디기 어려울 때 점심먹고 커피냅을 잠깐 시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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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저는 먼저 들어가서 잠깐 낮잠 좀 자겠습니다. 업무의 집중력을 높이려면 반드시 필요 하거든요!(찡긋)”

식곤증을 한 방에 날리는 ‘커피냅’ 아시나요(이진경의 건강상식)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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