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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K건설]해상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경쟁력 확보…'미래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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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후발주자서 어느새 1위로
글로벌 기업 협업 해상풍력시장 공략

[다시 뛰자 K건설]해상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경쟁력 확보…'미래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전경.(제공=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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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축적한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사업수행 능력과 생산·유통·활용을 포괄하는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및 블루·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 등 전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혁신하고,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료전지 후발주자에서 수주 1위로 우뚝= SK에코플랜트는 우선 미국 블룸에너지와 협업해 연료전지 경쟁력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 사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자재·부품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으며, 경북 구미에 제조공장을 준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춘 연료전지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SOFC의 역반응인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도 성공했다. 연료전지 후발주자였던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발주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연거푸 수주하며 올해 1~11월 기준 국내 수주 1위를 기록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궁극적으로 ‘그린수소 Provider’로서 확고한 입지를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자산에서 생산된 청정에너지를 SK에코플랜트의 수전해 설비를 통해 그린수소로 전환해 2026년부터는 전력 유틸리티 회사 등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다시 뛰자 K건설]해상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경쟁력 확보…'미래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KT 대덕2연구센터에 설치된 연료전지 주기기 모습.(제공=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시장 선점 위해 공격적 인수·글로벌 기업과 협력= SK에코플랜트는 기존 폐기물 처리뿐 아니라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 발전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8월 삼강엠앤티 인수를 완료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사업개발, 인허가, 구조물 제조, 종합설계시공(EPC), 발전사업 운영, 수전해 등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는 이미 대만에서 CIP·COP와 함께 2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세계 최강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신규 공장은 연간 약 65만t 수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하부 구조물 생산능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글로벌 기업들과도 손잡았다. 현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 토털에너지스와 함께 울산, 전남 등 5개 권역에서 2.6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공동 개발 중이다. 국내 부유·고정식 해상풍력 분야의 개발자로서 확고한 입지 선점은 물론 글로벌 톱티어 에너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 구축을 통해 해외 해상풍력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 효율의 수전해 실증을 마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통합 모델도 구축했다.


최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코비와 국내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해상풍력 최강국인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분야에서도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6월 국내 대표 태양광 전문기업 탑선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업개발, 발전소 건설·운영, 태양광 모듈 제조 등 태양광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2026년까지 1GW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사업도 개발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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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년 만에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완료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며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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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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