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설계 착수, 5월 공사 돌입
전라남도 목포시가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서남권 종교관광 거점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 23일 역사관 내부 전시 공간 조성을 위한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시 방향과 구성 계획을 공유하고,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목포는 1898년 전주·군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미국 남장로 교선 교부가 설립된 지역으로, 한국 근대사와 기독교 선교 역사에서 상징성을 지닌 도시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지역 정체성을 담은 특화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해왔다.
역사관은 북교동 93-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02억2,000만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재원은 국비·도비·시비와 함께 (사)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기념사업회 민간 재원을 활용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대지면적 949㎡, 연면적 1,584.17㎡) 규모로 조성되며 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체험실, 수장고, 뮤지엄 숍, 카페 등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전시 콘텐츠를 내실화하고, 단순 전시시설을 넘어 지역 근대사와 종교문화, 도시 정체성을 함께 조명하는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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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4월 중 시공사 입찰을 거쳐 5월 건립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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