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현금 봉지 발견 후 112 신고
경찰 도착 전 시민들과 수거책 붙잡아
경기 양주의 한 식당 주인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25일 경기북부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식당 주인의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해 12월30일 경주 양주시 유양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80대 여성이 에어컨 실외기 근처를 맴돌다 정체불명의 검은색 봉지를 두는 장면이 담겼다.
현장 상황을 지켜본 식당 주인은 범죄 상황임을 직감, 곧바로 숨겨놓은 물건을 확인했다. 봉지 안에서는 현금다발이 발견됐다.
식당 주인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하기 전 택시를 타고 온 수거책이 먼저 현장에 나타났다. 그는 주변을 배회하며 무언가를 찾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인은 식당 손님 1명과 군인 2명의 도움을 받아 도주하려던 수거책을 제압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수거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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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식당 주인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식당 주인은 "할머니 전 재산인 것 같은데 찾아드리게 돼서 마음이 많이 기쁘다"며 "그런 상황이 또 닥쳐도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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