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곳곳서 기탁·봉사 이어져…소외계층 지원지역상생 실천
경주시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설 명절 전후부터 2월 말까지 이어진 이번 나눔 행렬에는 금융기관, 기업, 장학재단, 자원봉사단체 등이 두루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눴다.
경주지역 관내 금융기관, 기업, 장학재단, 자원봉사단체 등에서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한수원 건설기술처에서 임직원 급여 일부를 모은 '러브펀드'로 식료품 키트 20상자를 용강동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는 모습. 경주시 제공
취약계층 위한 생필품 및 성금 기탁 봇물먼저 금융권과 지역 약국의 실천이 눈에 띈다.
동경주새마을금고(이사장 김영하)는 20일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마련한 온누리상품권 160만원을 감포읍에 전달했다.
부일온누리약국(약사 오승엽) 또한 황오동에 라면 38박스(100만원 상당)를 기탁하며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살폈다.
기업들의 참여도 뜨거웠다.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처장 공영곤)는 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60박스를 전달했으며, 한수원 건설기술처(처장 이용희)는 임직원 급여 일부를 모은 '러브펀드'로 식료품 키트 20상자(270만원 상당)를 마련해 용강동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이어 (사)한국장애인교통문화협회 경주지회(총무 김현규)도 월성동에 라면 80박스를 기탁하며 매년 이어온 나눔 전통을 지켰다.
인재 육성과 지역 상생, 환경 정비까지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상생 노력도 이어졌다.
(재)불국장학재단(이사장 김원태)은 지난 21일 제33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지역 학생 10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9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541명에게 2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 양성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도 돋보였다.
경주시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52명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각 260만원을 상호 기부하며 두 도시 간 우호 증진과 농업 분야 협력을 다짐했다.
쾌적한 마을 조성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쳐졌다.
황성동 환경보호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지난 21일 공용주차장 일대에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기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주민 주도의 공동체 의식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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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관계자들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과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따뜻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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