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개 실제 수업 사례 분석
학생 주도형 문제 해결 '초점'
현장 교사 1대1 맞춤형 컨설팅 지원
"명품 수업 브랜드 만든다"
전남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현장 운영 경험을 반영한 '초등 2030교실 길라잡이'를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업 설계 기준과 운영 절차를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된 자료는 일선 교사들이 교육 정책의 방향을 쉽게 이해하고, 각 학교 실정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설계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30교실 수업의 실제를 비롯해 디지털 및 공간 환경 조성, 실무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글로컬 미래교실에서 선보인 59시간의 수업과 2025학년도에 실제 운영된 133개 2030교실의 사례를 심층 분석해 현장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
도교육청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이라는 지향점을 반영해 '전남 초등 수업모델'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학교, 학급, 학생의 여건에 따라 수업 주제와 방법을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사들이 각자의 교육 철학을 녹여낸 자신만의 '수업 브랜드'를 2030교실에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업 운영 측면에서는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선 다양한 교수학습 방식이 소개됐다. 인공지능(AI) 활용 수업, 지역 연계 프로젝트, 디지털 협업 도구 활용, 실시간 원격 협력 수업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과정 중심의 수업 설계를 유도했다.
또한 AI 기반 자료 분석 및 콘텐츠 제작 등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위한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초등 2030교실 연찬회'를 열고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연찬회는 2025학년도에 2030교실을 직접 운영해 온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 시·공간 및 언어 장벽 없는 수업 사례, 2030교실 100배 활용법 등 1년간 축적된 생생한 실천 경험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2030수업교사를 컨설턴트로 위촉해 맞춤형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올해부터는 학교 단위 1대1 밀착 컨설팅을 통해 교실 조성부터 수업 운영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길라잡이는 현장에서 도출된 성과와 과제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라며 "앞으로 컨설턴트 지원을 통해 학교 여건에 맞는 수업 설계가 이뤄지고, 교사들이 자신만의 수업 브랜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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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교육청은 향후 유아 및 중등 대상을 위한 2030교실 연찬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보급된 '2026. 2030교실 길라잡이'는 전남도교육청 누리집 공개자료실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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