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현장 특화 피지컬 AI 실증 및 연구개발
한림대성심병원이 로봇 기업 블루로빈과 협력해 의료 현장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의료서비스 로봇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림대성심병원 블루로빈 관계자들이 24일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및 실증'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은 블루로빈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수행과 연계해 추진된다. 양측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한 의료·가정 환경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블루로빈은 주관기관으로서 휴머노이드 플랫폼 구축과 AI 파운데이션 모델 적용 핵심 기술 개발을 맡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의료서비스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맞춤형 서비스 시나리오 설계와 의료 현장 데이터 수집 환경 구축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병원과 가정 환경을 반영한 실증 시나리오를 공동 기획하고 실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의료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간 동선과 의료진 업무 흐름, 환자 안전, 감염관리 등 복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병원 환경은 일반 산업 현장보다 높은 수준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고난도 영역으로 평가된다.
한림대의료원은 로봇 전담 조직인 커맨드센터를 중심으로 서비스 로봇을 대규모 운영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러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환경 전반을 반영한 적용 시나리오와 단계별 검증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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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병원은 2022년 8월부터 의약품·검체 운반, 병동 물품 배송, 병원 안내, 환자 교육 등에 활용되는 의료서비스 로봇 11종 77대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2026년 1월 기준 누적 사용 횟수는 8만667건으로 집계됐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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