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최근 경제동향 2월호 발간
취업자 증가폭 줄고 건설업 등 애로는 지속
"회복 모멘텀 확산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
정부가 넉 달 연속 "경기 회복 흐름세"라고 평가했다. 소비가 살아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재정경제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생성형 AI 이미지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1월에 이어 이달에도 '회복 흐름' 평가를 유지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경기 하방압력' 표현을 지우고 경기 판단을 단계적으로 상향해왔다.
정부는 "지난해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표들이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10월 일시 조정을 받았으나 11월 이후 회복흐름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용과 건설 산업에서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건설투자 회복 속도와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제 여건과 관련해서서도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정부는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이 악화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국제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 변동이 지속되고 있어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생산, 고용, 소비 등 실물 지표는 대체적으로 개선됐다. 우선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5%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건설업 생산은 전월 대비로 보면 12.1%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4.2%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8% 늘었다.
지출 측면을 보면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설비 투자는 크게 꺾였다. 전월 대비 3.6% 줄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3% 감소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0.8로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CBSI) 실적은 94.0으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내렸다. 다만 2월 전망치는 91.0으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선행지수는 0.6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폭은 크게 축소됐다. 1월 취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10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가 감소했던 2024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늘었다. 2022년 1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좁혀졌다. 1년 전과 비교해 2.0포인트 올라 전달(2.3%)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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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을 펼치고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균형성장과 양극화 극복, 대도약 기반 강화를 위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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