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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울려 퍼질 '아리랑'…BTS 귀환에 정부도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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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규 5집 복귀…외신 "K팝 정체성 회귀"
사상 최대 79회 투어 매출 1조3000억 예상
광화문 무료공연 추진…李 "바가지 상술 엄단"

광화문에 울려 퍼질 '아리랑'…BTS 귀환에 정부도 팔 걷었다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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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를 마치고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오는 3월20일 내는 정규 5집 이름은 '아리랑(ARIRANG)'이다. 가장 한국적인 가락을 통해 팀의 뿌리를 확인하고 세계 팬들과 다시 만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앨범명의 모티프가 된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자산으로, 인간의 창의성과 자유를 상징하는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해외 언론은 '아리랑'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분석해 보도했다. 미국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늘 한국적 정체성을 음악의 중심에 둬왔다"며 "이번 앨범 이름은 공백기 이후 뿌리로 돌아왔음을 뜻하며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사명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재회의 서사가 담긴 이번 앨범은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한국적 정서인 '한'(恨)과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은 이미 신보 로고를 담은 대규모 광고물이 들어찼다. 소속사 하이브는 3월20일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며 서울시와 경찰, 국가유산청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 제목은 가칭 'K-헤리티지와 K팝 융합 공연'이다. 신청 장소는 경복궁(근정문, 흥례문), 광화문 및 광화문 월대 권역(담장 포함), 숭례문 등이다.


공연 여부는 20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결정한다. 서울시는 23일까지 광화문광장 자문단 심의를 열어 광화문광장에서 공연을 허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국가유산 인근에서 여는 대규모 야외 공연인 만큼 어떤 결론이 나올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장소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에 울려 퍼질 '아리랑'…BTS 귀환에 정부도 팔 걷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 장식된 BTS 정규 5집 로고.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경복궁에서 무대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에서 선보인 무대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신보 발매 직후인 오는 4월9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에 달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최대 규모다. 이번 투어에서는 미국 엘패소, 폭스버러, 볼티모어 등 대형 경기장 무대에 360도 연출을 도입할 예정이다. BTS의 콘서트 1회당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BBC는 "이번 월드투어의 총수익이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연을 틈탄 숙박비 폭등에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강경 대응에 착수했다. 오는 6월 부산 공연을 앞두고 해운대 인근 숙박비가 평소의 10배인 120만원까지 치솟자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악질적 횡포'로 규정하고 엄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라며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당하게 취득한 이익보다 손해가 훨씬 크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처벌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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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즉각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을 가동했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숙박업자가 게시된 요금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부산시는 부당요금 징수가 확인되면 호텔 등급 평가 반영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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