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출시 예정
SNS상에선 이미 AI 구현 이미지 확산
투썸플레이스가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에 힘입어 '두바이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출시를 확정했다. 두바이 콘셉트를 입힌 디저트 인기를 케이크 라인업으로 확장하며 겨울 시즌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중 '두바이 스초생'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기존 '스초생'의 홀케이크가 아닌 미니 사이즈가 유력하다. 가격 역시 3만원 미만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겨울 시즌 대표 케이크를 보다 부담 없이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 전부터 시장의 관심도는 높다. 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스초생'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이미지가 공유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SNS에서는 일부 소비자들이 기존 '스초생'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곁들여 먹는 방식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두바이 디저트의 핵심 재료로 꼽히는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스프레드를 스초생과 결합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시도가 확산되면서, 두바이 콘셉트 케이크 출시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신제품은 투썸플레이스의 계절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매년 1~2월 딸기 시즌과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프리미엄 케이크를 집중적으로 출시해 왔다. 특히, '스초생'은 투썸플레이스의 겨울 시즌 시그니처 제품으로 꼽힌다.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다. '두바이 스초생'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으며, 같은 시기 '말차 스초생'도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2024년 화제를 모았던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두쫀쿠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바삭한 식감을 내는 중동식 면 카다이프로 속을 채우고, 이를 초콜릿과 마시멜로우를 녹여 감싸 쫀득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두쫀쿠는 유명 인사들의 언급을 계기로 대중적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해 9월 SNS에 두쫀쿠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고, 배우 고윤정과 김세정의 언급도 화제를 키웠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알려진 안성재 셰프가 딸과 함께 두쫀쿠 만들기에 도전했다가 원형과 전혀 다른 결과물을 내놓은 영상 역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식품업계도 두쫀쿠 콘셉트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지난해 10월 'K두바이st 흑임자 도넛'을 출시했으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는 지난달 두바이 도넛 3종을 선보였다.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은 지난해 1월 출시한 '두바이초코설빙'이 최근 SNS에서 재조명되며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크라상 역시 최근 '두바이st 쫀득볼'을 출시해 판매에 나섰다. 베이커리, 도넛, 빙수, 케이크까지 두바이 콘셉트가 전방위로 확산되며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두바이 디저트 열풍을 단순한 일시적 유행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이국적인 이미지와 고급 원재료, 시각적 요소를 결합해 프리미엄 디저트로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전략 측면의 활용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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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두쫀쿠는 단순히 해외 콘셉트를 차용한 제품이 아니라, 식감과 재료 조합 측면에서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게 현지화된 디저트라는 점이 강점"이라며 "신제품이 계속 파생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 단기간 반짝 유행에 그치기보다는 일정 기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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