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
"韓, 관세 이점 바탕으로 타 국가 진출 용이"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 및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허브"라고 강조했다. 부산공장을 내수 및 수출 생산기지로 삼고 향후 다양한 신차 모델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캄볼리브 CEO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글로벌 공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르노는 2년 전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을 통해 5개 핵심 국가를 제시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은 르노의 가장 훌륭한 차량을 생산, 수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허브"라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터키, 모로코 등 5개 거점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총 8종 신차를 출시해 유럽과 이외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그는 5개 거점 중에서도 한국을 핵심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한국은 무엇보다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확장이 가능한 시장 여력을 갖추고 있다. 또 높은 수준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면서 "특히 관세 측면의 이점을 바탕으로 타 국가 진출이 용이하다"고 평가했다.
부산공장에 대해서도 "현재 부산공장에서 4개 모델을 생산하고 전부 한국 외에 거의 모든 대륙으로 수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출시된 모든 신규 모델들도 현지화하면서도 수출도 가능한 구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세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폭넓은 라인업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캄볼리느 CEO는 "한국에서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통해 전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필랑트는 새로운 형태의 크로스오버에 도전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 같은 조합은 르노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르노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대해 "현재는 증가하는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필랑트와 같은 모델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수요가 확대될 경우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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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첫선을 보인 '필랑트'는 길이 4915mm, 너비 1890mm, 높이 1635mm다. 그랑 콜레오스보다 차체가 더 커진 대신 높이는 낮아졌고, 쿠페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 적용했다. 가격은 4331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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