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인사 총출동
결속·상생·지역발전 의지 한목소리
재구고령향우회가 대구에서 대규모 향우 행사를 열고 고령 발전을 위한 결속과 연대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재구고령향우회는 지난 23일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 호텔 5층 에떼르네홀에서 향우 및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구고령향우회 오명환 회장을 비롯해 재대구경북도민회 이동환 회장, 이남철 고령군수,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 조재구 남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윤재옥, 정희용 국회의원의 축전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명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향우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인 이 시간이 곧 고령의 저력"이라며 "재구고령향우회는 향우 간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고향 발전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단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재대구경북도민회장은 축사를 통해 "향우회는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는 소중한 연결고리"라며 "재구고령향우회가 보여주는 단합된 모습은 대구·경북 향우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구에서 활동 중인 향우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군정 추진의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고령군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그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출향 향우 여러분의 지지와 조언은 고령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고령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출향 인사들의 네트워크는 지역 간 상생을 이끄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향우회의 끈끈한 결속력은 지역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라며 "고령과 대구가 문화·경제·인적 교류를 통해 더욱 긴밀히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향우 간 교류와 화합을 넘어, 고향 고령의 미래 비전과 역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평가다. 재구고령향우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향우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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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과 인구 감소가 지역 공통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날 재구고령향우회 행사는 '출향 인적 자산'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단순한 친목을 넘어 정책·행정·지역경제를 잇는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향우회의 역할이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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