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HUG 승인 ‘새뜰마을사업’ 본격화
상습침수·노후주택 밀집지 생활 여건 개선 착수
광주 광산구가 삼도 운평마을 생활 여건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산구는 삼도 운평마을에 30억원을 투입하는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새뜰마을사업 종합 계획(마스터플랜)'이 최종 승인됐다.
새뜰마을사업은 생활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안전에 취약한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이후 주민협의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해 주민 요구와 현장 여건을 반영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정부 검토위원회 승인에 따라 광산구는 2029년까지 국·시비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한다.
삼도 운평마을은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광산구는 '안락하고 편안한 살기 좋은 마을'을 비전으로 안전·환경·공동체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배수로 정비, 사면 보강, 위험시설 철거와 정비를 진행한다. 상수도, 마을 안길, 공동 분리수거장 등 기초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재래식 화장실과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다. 노후주택의 보일러, 창호, 벽체 정비도 병행한다. 경로당 신축, 마을 활동 프로그램, 주민 교육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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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 운평마을 사업과 함께 비아 큰도랑질 마을도 추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27억 원 규모의 새뜰마을사업이 진행 중인 비아 큰도랑질 마을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전국에서 5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해비타트,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기업이 참여해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공모 선정으로 주민들의 주택 수리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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