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8개 대학 연구 협의체 출범… 초광역 산학연 협력 본격화
부산대학교가 동남권 이차전지 연구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첨단 연구 거점을 공식 출범시키며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산대는 지난 16일 오후 그랜드조선호텔 부산에서 '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 출범식과 동남권 이차전지 대학 연구 협의체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 출범과 협의체 구성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로, 동남권 지역거점 대학으로서 부산대가 첨단 이차전지 분야 연구 역량을 집약하고 초광역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부산대 RISE(라이즈) 사업단과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공동 주관,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 관계자를 비롯해 이차전지 분야 교수·연구진, 동남권 이차전지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첨단배터리기술센터 출범식과 함께 동남권 이차전지 대학 연구 협의체 업무협약 체결을 중심으로 진행, 부산대 RISE 미래신산업선도본부 오진우 부본부장(첨단융합학부 교수)이 '정부 국책과제 수주 전략과 대형 연구과제 기획 노하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에 출범한 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센터장 박민준 첨단융합학부 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연구 구조를 넘어, 동남권 지역거점 대학이 주도하는 초광역 이차전지 연구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센터는 첨단 이차전지 핵심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공동 연구, 전문 인재 양성, 기술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함께 출범한 동남권 이차전지 대학 연구 협의체는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기반의 8개 대학(부산대, 경상국립대, 국립부경대, 국립창원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아대, 신라대, UNIST)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로, 첨단 이차전지 분야 공동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 산학연 연계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과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맞닿은 지역 주도형 협력 모델로, 동남권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연구·교육·산업 연계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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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준 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장은 "이번 센터 출범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해 동남권 대학이 첨단 이차전지 분야를 주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대학 간 협력과 산학연 연계를 통해 국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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