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한국 대표 이은영)는 무용단체 발레트리니티와 함께 케냐 카쿠마 난민캠프의 의료 지원 긴급 모금을 위한 발레 특강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특강은 국제 원조 축소로 운영 중단 위기에 놓인 케냐 카쿠마 난민캠프 내 유일한 종합병원 '아무사이트 병원(Ammusait Hospital)'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구조위원회와 발레트리니티는 차세대 무용인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도적 위기에 대한 연대와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발레 특강을 기획했다. 특강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다섯 개 클래스로 진행되며,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강원·이승민·성재승 등 국내외 주요 콩쿠르 수상 경력을 갖춘 무용수들이 재능기부 강사로 참여한다.
이주희 발레트리니티 대표는 "예술의 힘이 사회적 연대로 확장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라며, "모집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많은 무용인들이 관심과 마음을 모아 동참해 주신 만큼, 의료 공백 위기에 놓인 카쿠마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지원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 대표는 "재능기부에 선뜻 동참해주신 발레트리니티와 김선희 교수님, 그리고 참여 무용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말을 맞아 모인 따뜻한 연대의 손길이 아무사이트 병원의 운영을 이어가고 난민 가족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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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카쿠마 난민캠프 내 '아무사이트 병원'을 지키기 위한 후원 캠페인 참여 및 자세한 내용은 국제구조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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