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내년 6월 지방 선거 이후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은 유지했다.
17일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배당성향은 25%로 전년 16% 대비 상향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1900원, 배당수익률 4.5%로 예상된다"면서 "PBR은 0.34배로 대부분의 악재는 주가에 기반영된 점을 감안 시,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한 선결요소는 미수금 회수"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필요하고, 2026년 6월 지방 선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한 6941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가스도매 사업은 적정원가 정산과 기타환입 등의 발생에 따라 올해 4분기는 기저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해외 사업은 유가 하락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2026년 이후에도 가스도매 사업은 이익 성장이 어렵지만, 연간 1조8500억~1조9000억원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해외 E&P 사업은 추가적인 유가하락이 없을 경우 캐나다 BC LNG 프로젝트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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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 LNG 프로젝트는 액화 서비스 이용료(Tolling Fee)를 매출로 인식하는 사업으로, 유가와 연동되지 않는다. 관련 영업이익은 2026년 700억원, 2027년 1200억원 발생이 예상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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