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만족도 23위→11위 껑충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 진로진학지원센터가 개관 1년 만에 이용자 2만명을 기록하며 지역 거점 공교육 진로·진학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금천구는 지난해 12월 20일 개관한 센터가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체계적인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내 정보 격차 해소와 대입 준비 지원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 결과 금천구의 공교육 교육환경 만족도는 2021년 23위에서 2024년 11위로 상승했다.
센터는 지난 1년간 관내 30여 개 초·중학교와 연계해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약 1만5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생 대상 '도전! 진로탐험대', 중학생 대상 '행복한 진로체험 in school', 중학교 2·3학년 대상 '찾아가는 전환기 교육' 등이 있다.
고등학생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대 캠퍼스 탐방 '별 따는 캠퍼스'는 교수 특강과 재학생 멘토링을 통해 학업 동기를 부여했으며, 넷마블 등 G밸리 기업과 연계한 '우수기업 연계 진로프로그램'은 현장 기반 진로 탐색을 지원했다. 학교 밖 청소년·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약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취약계층 지원 진로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센터 내 미래직업체험관에서는 AI 자율주행 특강, 핑퐁로봇과 함께하는 미래직업 체험, 레고에듀케이션, 나만의 웹툰공작소 등 상설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센터의 1:1 맞춤형 컨설팅은 11월 말 기준 635명이 참여했다. 이 중 고등학생이 81%(514명)를 차지했다. 수시·정시 모집 기간에는 관내 수험생을 위한 진학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했다. 정시모집 대비 집중상담은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기간 중 7일간 운영된다. 전체 상담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94점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학부모 진로진학 특강을 총 6회 운영했으며, 학부모 전문자격과정에서는 초급·중급 과정을 총 3회 운영해 75명이 진로진학전문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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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개관 첫해부터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2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센터는 지역 교육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더욱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모두가 공정하게 진로·진학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금천형 공교육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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