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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선정…고랭지 사과 주산지 도약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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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농식품부 45억원 확보

기후변화로 국내 사과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정선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고랭지 사과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정선군,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선정…고랭지 사과 주산지 도약 가속화 임계사과축제. 정선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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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11월 19일 세종시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정선군은 "정선사과에 스마트를 심다"는 슬로건 아래 사과 재배 면적 확대와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정선은 해발 500m 이상의 고랭지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여름철 일교차가 커 당도 높은 사과 생산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사과 재배가 미미했던 정선은 최근 323ha 규모로 확대되며 강원도 전체 사과 과원의 19.2%를 차지하게 됐다. 농가 수도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정선사과는 고품질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4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스마트 과수원 19.1ha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재배면적 확대를 넘어, 이상기후 대응과 노동력 절감, 유통 경쟁력 확보 등 정선사과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의 비전은 '정선군 원예농업의 혁신 발전을 통한 생산능력 강화'에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랭지 사과 5개년 육성계획 ▲임계지역 생산기반 정비 ▲스마트 무인화 시설 확대 ▲조직화된 단지 운영 ▲산지유통센터 기능 강화 등 5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군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명품화·집단화된 스마트 사과 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 기술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가치사슬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선군은 '2026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에서도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총 8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농가, 35ha 규모의 과수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정선사과의 품질 경쟁력 및 생산안정성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근 농업정책과장은 "정선은 기후와 입지 모두에서 사과 재배의 최적지"라며 "앞으로도 정선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스마트 과수단지 조성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생산기반을 혁신하고, 정선사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정선 농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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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사과 산업을 넘어 정선 전체 원예농업의 스마트화·현대화 전환을 주도하며, 고령화·기후위기 등 농업 현장의 난제들을 해결해가는 전국 대표 모델로 도약할 전망이다.




정선=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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