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용하고 귀여워" 인기음료서 쑥쑥…'반려균' 키우기 유행하는 中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차 음료 개봉 후 방치하면 생기는 덩어리
"반려동물처럼 여기며 '배양 꿀팁' 전수"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균(菌)을 키우는 사진과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광명망은 12일 "인기 차 음료 '동방수엽'을 개봉 후 방치하면 흰색의 동그란 덩어리가 생기는데, 이를 반려균이라 부르며 키우는 것이 SNS에서 유행"이라고 보도했다.


"조용하고 귀여워" 인기음료서 쑥쑥…'반려균' 키우기 유행하는 中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균을 키우는 사진과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웨이보.
AD

중국 SNS에는 "동방수엽을 마시고 놔뒀더니 동그란 덩어리가 생겼다. 너무 귀엽다" "이게 무슨 균이야. 진짜 귀여워" "난 2주 뒀더니 이렇게 커졌다" "시끄럽지 않고 돌아다니지도 않는다. 사료도 먹지 않아 좋다" 등의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있다. 누리꾼들은 탁구공 크기에 달하는 이 균을 반려동물처럼 여기며 '배양 꿀팁'까지 전수하고 있다.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차를 두면 동그랗게 생긴 균이 자연적으로 생긴다는 것이다. 관련 게시물을 본 사람만 2100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차 업체인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은 이 같은 유행에 대해 "개봉한 음료는 가급적 당일에 빨리 마시기를 권장한다"면서 "제품에서 '균'이 발견된다면 계속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입장을 밝혔다. 만약 개봉하지 않은 제품에서 이같은 균 덩어리를 발견했다면 즉시 고객센터로 연락 달라고 당부했다.

"조용하고 귀여워" 인기음료서 쑥쑥…'반려균' 키우기 유행하는 中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균을 키우는 사진과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웨이보.

천현퉁 톈진사범대학 교수는 개봉된 차 내부의 흰색 구형 균사체에 대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포자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차 음료가 공기와 접촉하고 적절한 조건(온도, 영양분)이 갖춰지자 포자가 발아하여 세균 덩어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즉 곰팡이라는 것이다. 천 교수는 "솜털, 솜 조각, 덩어리 모양으로 나타나며 차가 탁해지거나 곰팡이 냄새를 동반한다"고 부연했다.


AD

특히 이를 섭취하면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와 비슷한 형체를 발견하며 즉시 폐기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가 모르고 접촉하거나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