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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유럽과 협의한 종전안 곧 美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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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항 구성…영토 합의 이르지 못해

우크라이나가 유럽 주요국들 정상과 협의한 종전안을 미국과 공유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런던 총리실에서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4자 정상회담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 유럽과 협의한 종전안 곧 美에 공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부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 총리실에서 회동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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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수정된 종전안은 20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영토 포기 관련 문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측 입장은 기본적으로 타협점을 찾자는 것"이라며 "영토 문제와 관련한 복잡한 이슈들이 있고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의 어느 부분도 포기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수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의 일부 영토 포기를 요구한 기존 종전안보다 우크라이나에 보다 유리한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유럽 측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돈바스를 포기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이걸(이 요구를) 어떻게 실현할지 고심하고 있다"며 "가장 현실적인 옵션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동부 돈바스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상태를 유지하는 선에서 협상을 끝낸다는 의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부터 미국이 작성한 종전안을 놓고 협상해왔으나 영토 문제 등 핵심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영국·프랑스·독일 정상은 이날 런던 다우닝가 영국 총리실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불러 4자 정상회담을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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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담에선 유럽 내 동결 자산을 활용해 러시아를 압박하는 방안 등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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