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위가 40억 공갈…호텔서 부적절? 호캉스 간 것" 류중일 전 며느리 부친 반박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제자와 부적절 관계 전혀 없어" 주장
"전 사위 측이 40억 요구" 공갈 의혹 제기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 며느리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난하며 국민청원까지 올린 가운데 전 며느리의 부친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딸이 제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전 사위 측으로부터 수십억원대 금전을 요구받는 등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위가 40억 공갈…호텔서 부적절? 호캉스 간 것" 류중일 전 며느리 부친 반박 국민청원을 통해 전 며느리의 처벌을 요구한 류중일 전 야구대표팀 감독. 아시아경제DB
AD

5일 전 며느리의 부친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모가 돼서 자식을 옹호하는 쪽에서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난다"고 울분을 토하며 반박에 나섰다.

"전 사위, 이혼 과정에서 거액의 금전 요구"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전 사위가 딸의 이혼 과정에서 40억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했으며 공갈미수 혐의로 법원 약식명령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사위는 아파트 지분 이전, 매월 양육비 500만원, 위자료 20억원 등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달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혼 소송 위자료 6000만원은 판결 다음 날 전부 냈는데 별도로 거액 청구와 손자 친권 포기 요구가 이어져 협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까지도 "언론 제보와 국민청원을 거론하며 금전을 다시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핵심인 '제자와의 부적절 관계' 의혹에 대해서도 A씨는 적극 부인했다. 그는 "딸이 근무했던 학교가 일반 고등학교가 아니었으며 학생들과 함께 다 같이 '호캉스'를 가서 룸서비스를 시켜 먹고 놀기도 했다"며 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호캉스' 사진과 학생들과의 호캉스를 계획하던 대화 내역을 제시했다.

"사위가 40억 공갈…호텔서 부적절? 호캉스 간 것" 류중일 전 며느리 부친 반박 2024년 1월 고등학교 교사였던 A씨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제자인 B군과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또한 제자 B군과 호텔에 투숙한 사실에 대해서는 "다음날 대학 면접 일정이 있어 근처에서 숙박한 것"이라며 간이침대 결제 내역까지 제시했다. 그는 "불륜이라면 남편에게 알림이 가는 카드를 쓰고 간이침대를 빌렸겠느냐"고 반문했다.


경찰 수사 결과도 언급했다. A씨는 "수개월간 휴대전화 포렌식, 위치 조회까지 했지만 어떤 물증도 나오지 않았고 결국 불기소 처분됐다"며 "이혼 소송에선 정조의 개념으로 불륜을 판단했지만 형사(사건)에서는 증거에 의해서 판단해 무혐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튬 의상'과 DNA 감정 결과에 대해서도 그는 '코스튬 의상'은 "남편과 사용하려고 샀던 것"이며 DNA 대조 결과는 "사건 발생 1년 뒤 사설업체가 진행한 것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사위가 여러 학생에게 돈을 주고 DNA를 수집했다는 제보도 있다"고 맞섰다.

"교사 복직 의사 없다"…사회적 낙인 우려

A씨는 딸이 교사 복직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딸에게 '교사 꿈은 접어라'고 이야기했고 현재는 회계사 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이미 사회적으로 매도돼 정상적인 삶조차 어렵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류 전 감독은 대구에서 지명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손자가 유치원에 가면 손가락질 당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사실을 벗어난 추측성 기사나 악플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전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류 전 감독의 전 며느리이자 전직 교사인 C씨는 고교생과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숙박시설에서 투숙하며 성적 행위를 하고 해당 장소에 한살배기 아기였던 아들을 데려간 혐의로 전남편 류씨에게 고소·고발당했다.


AD

하지만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4일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류 전 감독은 지난 4일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며 "전 며느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글을 게시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