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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인구 줄어 난리인데…10년마다 10만명, 벌써 40만 도시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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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인구 40만 돌파, 30만 이후 10년 만
대기업 들어서며 산업, 주거, 교통 조화 이뤄
지방세 수입도 사상 최대 전망…"50만 도시 앞당기자"

다들 인구 줄어 난리인데…10년마다 10만명, 벌써 40만 도시된 '이곳'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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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시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40만162명을 기록했다. 시 인구는 2004년 20만명, 2014년 30만명을 넘어선 이후 10년 9개월여 만에 또 한 단계 성장하게 됐다. 아산의 인구 성장세는 국가적으로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이 같은 흐름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산업·주거·교통이 조화를 이룬 도시 구조가 손꼽힌다. 아산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이 집적한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지방소득세 비중(50.9%)이 전국 평균(34.5%)보다 훨씬 높다. 배방·탕정2지구 등에서 대규모 도시개발과 공동주택 준공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한 해 공동주택 1만가구가 준공됐다.

다들 인구 줄어 난리인데…10년마다 10만명, 벌써 40만 도시된 '이곳' 아산시 전경. 아산시청

산업 성장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행정 효율화가 맞물리며 곳간도 채워지고 있다. 아산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시세 예산액을 5575억원으로 확정했다. 도세를 포함한 전체 지방세 징수 규모는 852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결산액(514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의 세입 증가세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2022년 8161억원, 2023년 8782억원, 지난해 8192억원에 이어 올해는 8500억원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시세 징수액은 5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지방소득세가 292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재산세 700억원, 자동차세 454억원, 주민세 3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방소득세는 전년 대비 554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법인의 영업이익 개선과 적극적인 세입 확보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재산세는 9월 기준 700억원이지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납기가 연장돼 최종적으로 77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세·주민세·담배소비세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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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인구 줄어 난리인데…10년마다 10만명, 벌써 40만 도시된 '이곳' 제6회 아산 시민건강 걷기대회에서 오세현 시장이 시민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5.11.15. 아산시청

오세현 시장은 1일 직원 월례 모임에서 "49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아산의 성장은 의미가 크다"며 "40만 도시를 넘어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마지막 한 달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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