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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입원 했는데 병원비만 900만원" 이시영, 둘째 출산기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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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갑작스러운 하혈로 예정보다 일찍 출산했다고 밝히며 전치태반이 그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시영 "갑작스러운 하혈에 둘째 1.9kg 미숙아로 태어나…병원비 900만원"
"응급 입원 했는데 병원비만 900만원" 이시영, 둘째 출산기 전해 배우 이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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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시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뿌시영'에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예상에 없던 20일 동안 병원 일기"라며 "응급으로 입원하게 돼서 생각보다 병원에 너무 오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갑자기 하혈을 해서 병원에 왔더니 바로 입원하더라"며 "보호자가 꼭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보호자가 없다"면서 지인에게 도움을 구해 입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시영은 당초 입원한 뒤 열흘 후에 수술하기로 했지만, 하혈이 너무 심해져 바로 수술하게 됐다. 그러면서 둘째가 1.9kg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이시영과 둘째 아이 모두 건강하게 퇴원했지만, 그는 "병원비만 899만6990원이 나왔다"며 "그놈의 전치태반. 전치태반이 보험이 안 된다"고 밝혔다.


태반이 자궁 내 정상 위치보다 아래쪽에 자리 잡는 '전치태반' 조기 진단·관리 필수

전치태반은 임신 후기 산모에게 발생하는 대표적 고위험 임신 합병증이다.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세계적으로 보고되는 발생 빈도는 약 0.3~0.5% 수준이다. 임신부 200명 가운데 1명꼴인 셈이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내 정상 위치보다 아래쪽에 자리 잡아 자궁경부를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덮는 상태를 의미한다. 발생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왕절개 경험 횟수가 많을 때 ▲35세 이상 고령 임신일 때 ▲자궁 수술력이 있을 때 ▲쌍둥이 이상 다태임신으로 태반 위치가 비정상적으로 생성될 때 등의 경우에서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임신 전 자궁 수술 최소화 ▲금연 ▲적정 체중 유지 등이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전치태반의 핵심 증상은 이시영이 경험한 것과 같은 '하혈'이다. 임신 20주 이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궁이 확장되는 임신 후기에 태반이 찢어지면서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산모의 저혈성 쇼크, 태아의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응급 수술이 이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전치태반 임신의 절반 가까이가 37주 이전 조산으로 이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치태반 치료의 핵심은 출혈을 최소화하며 임신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다. ▲무거운 물건 들기 ▲장시간 이동 ▲장시간 서 있기 등을 금지하고 최대한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태반이 자궁경부를 가리고 있는 경우 자연 분만은 피하고, 36~37주께 제왕절개를 시행한다.


일반 사적 보험서 보장 빠져…이시영도 "전치태반 진단으로 보험 가입 어려워 모두 본인 부담"
"응급 입원 했는데 병원비만 900만원" 이시영, 둘째 출산기 전해 이시영 유튜브 채널 '뿌시영' 영상 캡처

특히 전치태반은 임신·출산 관련 합병증으로 분류돼 대부분 일반 사적 보험(실손의료보험, 일반 질병 보험 등)에서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임신 기간 가입하는 태아보험(어린이 보험에 산모 특약이 추가된 형태)에 가입했을 경우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이시영의 경우 "전치태반 진단으로 출산보험과 산모 보험 가입이 어려웠다"며 20일간의 입원 치료와 조기 출산, NICU 케어까지 이어진 의료 과정이 사보험 및 출산 특약 적용 없이 모두 본인 부담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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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시영은 2017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으나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월 이혼 과정 중 전남편 동의 없이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시영의 전남편은 "둘째 임신을 반대한 건 맞지만, 아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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