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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멀쩡해도 '이 냄새' 나면 당장 버려"…전문가가 밝힌 즉석밥 위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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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보관 가능해도 보관 환경 따라 변질 위험
포장 팽창·끈적임·쉰내는 즉시 폐기해야

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 지출이 크게 늘면서, 한국인의 필수품이 된 즉석밥의 안전한 보관·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량 구매 후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도 흔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비기한이 지난 즉석밥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포장 멀쩡해도 '이 냄새' 나면 당장 버려"…전문가가 밝힌 즉석밥 위험 신호 대형마트에 즉석밥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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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의 소비기한은 평균 9개월로 비교적 길다. 이는 제조 과정에서 고온·고압 멸균 조리 후 살균 포장재를 사용해 완전 밀봉하는 '무균 포장 기술' 덕분이다. 포장 내부는 진공 상태에 가까워 외부 미생물 침투가 어려우며, 별도의 방부제가 없어도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방심하기 쉽다고 지적한다. 업계는 최적 보관 온도를 25도 이하로 제시하고 있으며, 여름철 베란다처럼 온도가 40도 가까이 오르는 장소에 보관하면 포장 팽창, 내포장 손상 등이 발생해 변질 위험이 커진다. 안전성 뿐만 아니라 맛과 식감을 고려해서도 소비기한 내에 섭취하는 게 좋다.


식약처는 "소비기한이 남아 있어도 포장 상태가 이상하다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장 부풀음, 가장자리 습기·끈적임, 전자레인지 조리 후 탄 냄새나 쉰내 등이 대표적인 경고 신호다. 전문가들은 "이미 변질한 즉석밥은 데워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며 "대량 구매할수록 보관 온·습도 관리와 포장 점검이 필수"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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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불필요한 폐기를 줄이기 위해 2024년부터 모든 식품에 소비기한 표시제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소비기한은 식품을 먹어도 건강상 문제가 없는 최종 시점을 의미한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기한이 지나면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품질안전한계기한과 크게 차이가 없는 식품도 있어 기한 이후에는 품질 저하뿐 아니라 식중독 위험도 커진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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