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679억 투입…2027년 완공
전남 완도군이 보길도와 노화도의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급수망 구축 사업에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679억원을 투입해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광역 상수도를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연결하는 상수 관로 31.1㎞(육상 관로 21.9㎞, 해저 관로 9.2㎞)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배수지 1개소, 가압장 2개소 등 하루 1,000㎥ 규모의 용수 공급 시설도 함께 구축한다.
군은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 발주에 들어가 2027년 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완도군이, 설계 및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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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해저 관로를 통해 광역 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등 도서지역 용수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이 조기에 착공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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