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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생명과학 필수, 고려대는 자유…자연계 고1 수험생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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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대입 자연계 연계과목 학과별로 달라
서울대-고려대, 수학·과학 지정 방식 제각각
인문계열 학과는 사실상 지정 과목 없어

주요 대학들이 2028학년도 대입에서 발표한 고교학점제 전공 연계 과목이 자연계열 학과별로 크게 달라, 현재 고1 학생들이 입시 대비에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문계열 학과는 사실상 지정 과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종로학원이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 등 주요 7개 대학의 고교학점제 전공 연계 선택과목 지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학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서울대는 생명과학 필수, 고려대는 자유…자연계 고1 수험생 '혼란' 2023년 열린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공청회 현장.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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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에서는 수학 과목 지정부터 큰 차이가 났다. 서울대는 대부분 학과에서 '기하'와 '미적분 2'를 핵심 권장 과목으로 지정했으나, 고려대는 일부 학과에만 기하 과목을 특정하거나 아예 수학 과목 지정을 하지 않았다. 탐구 과목에서도 서울대는 학과별로 물리·화학·생명과학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지만, 성균관대·서강대는 과학 과목 지정을 하지 않았다. 중앙대·경희대는 학과에 따라 물리·화학 등을 달리 지정했다.


의·치·한의대 역시 대학마다 기준이 달랐다. 서울대 의대는 '생명과학'을 필수로 요구했지만, 고려대는 필수 과학 과목을 지정하지 않았다. 경희대는 물리·화학·생명과학을 모두 필수로 지정했으며, 한양대는 이들 과목 중 1과목 이상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반면 인문계열 학과는 지정 과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인문계열이 제2외국어·한문 중 1과목 이상을 지정했을 뿐, 나머지 대학은 인문계열에서 핵심 권장 과목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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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교학점제 적용에서 인문·자연 계열의 지정 과목 상황이 크게 달라 자연계 수험생이 더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발표된 대학 기준으로 볼 때 자연계 학생들은 목표 대학과 학과를 조기에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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