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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문 닫으니 안전벨트가 자동으로…'달리는 퍼스트 클래스'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타볼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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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 680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브랜드 마이바흐 S 클래스는 2열 좌석을 중심으로 설계된 '달리는 퍼스트 클래스'로 불립니다. 넓은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은 동급 고급 세단 모델과의 분명한 차별점입니다.


지난달 '마이바흐 S 680'을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시승해봤습니다. 벤츠 마이바흐 S 680은 외관부터 전용 그릴과 투톤 컬러 등 마이바흐 전용 요소가 적용돼 일반 S 클래스와는 차별화된 위상을 강조했습니다.


차 문 닫으니 안전벨트가 자동으로…'달리는 퍼스트 클래스'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타볼레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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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일반 S 클래스 롱휠베이스보다 18㎝ 길어졌습니다. 그 결과 무릎 공간이 최대 12㎝ 확대됐고, 쇼퍼 패키지를 통해 앞좌석을 최대 77㎜ 앞으로 이동시켜 뒷좌석 활용도를 극대화하도록 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등받이를 최대 43.5도까지 젖힐 수 있으며, 다리 받침대는 50도까지 조절됩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장시간 탑승 시에도 마치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의 안락함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장비도 주목할 만합니다. 전동식 컴포트 도어는 버튼 조작만으로 문을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벨트 피더' 기능은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탑승자가 앉아 문을 닫으면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앞으로 나와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착용 후에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고급 세단에서 뒷좌석 안전벨트를 챙기기 위해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차 문 닫으니 안전벨트가 자동으로…'달리는 퍼스트 클래스'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타볼레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차 문 닫으니 안전벨트가 자동으로…'달리는 퍼스트 클래스'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타볼레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2열 뒷좌석.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이 차량의 가장 큰 강점은 정숙성에서 드러납니다. 마이바흐 S 클래스에는 차세대 방음·단열 유리인 'IR 라미네이티드 글래스', 저소음 타이어, 두꺼운 흡차음재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실제 고속 주행 시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효과적으로 억제됐고, 도심 정체 구간에서는 엔진음과 외부 소음이 거의 차단됐습니다. 실내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즐길 때도 운전 환경과 상관없이 외부 소리에 전혀 방해받지 않았습니다.


주행 성능도 다이내믹함보다는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V12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 91.7㎏·m의 힘을 냅니다. 하지만 이 차는 단순한 성능 과시보다는 동력 전달의 매끄러움에 집중한 듯했습니다. 마이바흐 전용 주행 모드에서는 가속 반응을 완화하고 변속 충격을 최소화해 뒷좌석 승객의 승차감을 높였습니다.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차체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덕분에 요철이 많은 도로에서도 차체의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고속 주행 시에는 자동으로 차체를 낮춰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안전과 편의 사양도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갖췄습니다. 디지털 라이트, 뒷좌석 전용 에어백, 주행 보조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2세대 인공지능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인 '메르세데스 MBUX'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뒷좌석에 마련된 전용 태블릿과 고급 음향 장비는 'VIP를 위한 전용 이동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배치됐구요.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다릅니다. 직접 시승한 마이바흐 S 680 4매틱의 가격은 3억9360만원입니다. 동급 수입 플래그십 세단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가격대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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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마이바흐 S 클래스는 단순히 가장 비싸고 가장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차는 아닙니다. 넓은 공간과 고도화된 편의 기능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정숙성'이라는 기본기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전 차량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주목할만합니다. 운전자보다 뒷좌석을 우선한 설계가 이 차의 차별화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차 문 닫으니 안전벨트가 자동으로…'달리는 퍼스트 클래스'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타볼레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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