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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절반서 1회용 종이컵 제공…휴게음식점 75%서 1회용 빨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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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절반서 1회용 종이컵 제공…휴게음식점 75%서 1회용 빨대 사용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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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절반에서 1회용 종이컵을 제공하고 있고 휴게음식점 75%에서는 1회용 빨대나 젓는 막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7월 두 달간 35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전국 2353개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대상 업종은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위탁급식, 제과점 등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1조 제8호에 해당하는 식품접객업 전반이다. 이번 조사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근거로 1회용 종이컵, ▲플라스틱컵, ▲접시·용기, ▲나무젓가락, ▲수저·포크·나이프, ▲비닐식탁보, ▲빨대·젓는 막대 등 7개 항목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1회용 종이컵 사용률 48.3%…휴게음식점 4곳 중 3곳 1회용 빨대 사용

환경부는 2022년 11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1회용품 규제를 1년 유예한 뒤 종이컵,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규제를 철회했다. 종이컵은 해외 규제 사례가 없어 제외했지만, 독일·네덜란드 등에서는 다회용기 제공 의무화, 환경세 부과 등 강력한 규제가 이미 시행 중이다.


조사 결과 전국 평균 1회용 종이컵 사용률은 48.3%로, 조사 업소의 절반 가까이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일반음식점의 경우 52.2%로 절반이 넘는 업소가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전국 평균 1회용 빨대 및 젓는 막대 사용률은 19.3%이지만, 휴게음식점의 경우 75.0%으로 4개 중 3개 매장이 1회용 빨대나 젓는 막대를 사용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1회용 종이컵과 빨대, 젓는 막대는 계도 기간 이후 규제가 철회된 1회용품"이라며 "조사 결과 규제가 시행 중인 1회용품에 비해 규제가 철회된 1회용품의 사용률이 심각하게 높다. 1회용품 사용에 있어 환경부의 규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음식점 절반서 1회용 종이컵 제공…휴게음식점 75%서 1회용 빨대 사용

1회용 플라스틱컵 5.7%…휴게음식점 17.4%

1회용 플라스틱컵의 전국 평균 사용률은 5.7%, 1회용 플라스틱컵의 주된 사용처인 휴게음식점의 경우 17.4%에 달했다.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제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률이 높다. 1회용 접시·용기, 나무젓가락, 1회용 수저·포크·나이프 등의 항목 또한 매장 내 사용 금지 항목임에도 불구 하고 각각 3.1%, 4,6%, 4,9%를 기록했다.


1회용 비닐식탁보도 매장 내 사용 품목이나 전국 평균 사용률 6.5%, 주 사용처인 일반음식점에서 8.3%를 기록했지만 전남 20.0%, 충북 19.2%, 전북 15.8%를 기록하는 등 일부 지역 및 업종에서 여전히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장 내 금지 및 철회 항목(7개)에 대해 전체 조사 대상 업소 중 46.9%는 1개 품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항목 외까지 포함하면 전체 업소의 82.9%가 최소 1개 이상의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가장 많이 직접 제공된 품목은 물티슈(83.8%)였으며, 페트 생수병을 제공하는 업소도 1014건 중 31건으로 나타났다. 직접 제공받지는 않았지만 비치된 품목 중에서는 1회용 앞치마(37.5%), 물티슈(32.8%)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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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유혜인 선임 활동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정부의 규제 후퇴가 현장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감축과 1회용품 사용 근절을 위한 강력한 규제를 즉시 시행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 정책까지 일관되게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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