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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9월 금리인하 기대, 미·중 협상 진전에 S&P·나스닥 최고치…알파벳 시총 3조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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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FOMC서 금리 0.25%P 인하 확률 96%
트럼프 "미·중 무역 협상 순항" 발언도 투심 견인
알파벳, 시총 3조달러 클럽 가입‥테슬라도 올해 손실분 만회
8월 소매판매·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이번주 발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재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 진전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시가총액 3조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뉴욕증시]9월 금리인하 기대, 미·중 협상 진전에 S&P·나스닥 최고치…알파벳 시총 3조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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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3포인트(0.11%) 오른 4만5883.4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0.99포인트(0.47%) 상승한 6615.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7.647포인트(0.94%) 뛴 2만2348.749에 장을 마쳐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4.3% 치솟으며 처음으로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다. AI 낙관론과 함께 이달 초 법원이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강제 매각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결한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알파벳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네 번째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3.62% 뛰며 올해 누적 손실을 모두 만회했다. 머스크 CEO의 이번 주식 매입은 2020년 이후 처음 이뤄진 공개 자사주 매수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미·중 양국이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는 오라클은 3.43%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중국 규제당국이 이 회사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0.04% 약보합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무역 회의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간절히 원하는 '특정' 기업과 관련한 협상도 타결됐다. 그들은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요일(19일)에 시 주석(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것"이라며 "양국 관계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특정 기업'은 틱톡을 가리킨다. 미국 의회가 지난해 4월 통과시킨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따라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는데 이번 협상에서 매각 합의가 이뤄졌다.


양국은 전날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4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날 협상을 마무리했다. 미국은 '관세 휴전' 연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현재 양국은 관세율을 각각 115%포인트 낮춰 미국은 30%, 중국은 10%의 관세율을 상대국에 적용 중이며 이 조치는 오는 11월10일까지 유지된다. 그리어 대표는 "회담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는 확실히 추가 조치를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16~17일 열리는 9월 FOMC 정례회의다. 최근 부진한 고용 지표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며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연 4.25~4.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6% 반영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주문한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4.0%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총 0.75%포인트 인하 확률은 71%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경우 AI 열풍과 맞물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향후 금리 경로 관련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금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매쿼리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균형 잡힌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용 하방 위험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9월 이후 일련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이제 논의는 Fed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행동할지에 집중될 것"이라며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단기 신호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ed가 현재 일자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른 절반의 임무(물가 안정)도 잊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16일에는 8월 소매판매, 오는 18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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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는 약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03%,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1bp 하락한 3.53%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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