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재석 경사 유족에 3000만원 전달
2013년부터 해경 후원…"깊은 애도"
에쓰오일(S-Oil)이 갯벌 고립자 구조 임무 중 순직한 해경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인천 옹진군 영흥도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인천해양경찰서 고(故) 이재석 경사(34)의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경사는 지난 11일 새벽 3시 30분경 영흥도 꽃섬 인근 갯벌에서 고립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 입혀주고 구조를 마친 뒤 헤엄쳐 나오다 밀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위로금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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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2013년 해양경찰청과 '해경 영웅 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순직 해경 자녀 학자금 지원, 공상 해경 치료비 지원, 해경 부부 휴(休) 캠프, 영웅 해양경찰 시상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또 2021년부터는 순직 해경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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