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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수첩]2025년 하반기, 자산가를 위한 전략적 재테크와 리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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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KB GOLD&WISE the FIRST 반포센터 PB 부장

[PB수첩]2025년 하반기, 자산가를 위한 전략적 재테크와 리스크 관리 이은미 KB GOLD&WISE the FIRST 반포센터 PB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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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는 글로벌 경제 구조가 전환점을 맞이하는 시기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력 관세 정책까지 더해지며 시장 변동성은 예년보다 훨씬 커졌다. 이 같은 환경에서 프라이빗 뱅킹 고객 등 고액 자산가에게 요구되는 재테크 전략은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자산가 재테크의 첫 번째 원칙으로는 자산 배분의 다각화를 꼽을 수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대체자산, 현금성 자산 등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특정 자산군의 부진이 전체 포트폴리오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극단적 위기 상황에서도 분산 포트폴리오는 단일 자산에 집중한 투자보다 훨씬 완만한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도 채권, 현금성 자산, 대체자산 등은 일정한 방어력을 발휘했다.


분산 포트폴리오의 진정한 힘은 하락 방어뿐 아니라 복리 효과의 극대화에서 확인된다. 포트폴리오의 하락 폭을 줄이면 시장 회복 시 복리로 누적되는 수익률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산이 50% 하락하면 원금 회복을 위해서는 100%의 수익률 필요하지만, 분산 투자로 15%만 하락했다면 17.6%의 수익률만으로도 원금 회복이 가능하다. 이러한 효과는 하락기를 방어한 이후 찾아온 상승기에서 자산 증식의 핵심 원동력이 된다.


특히 2025년은 미국, 유럽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전통 자산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시기다. 따라서 헤지펀드, 사모펀드, 인프라펀드, 금 등 대체자산 비중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맞춤형 리스크 관리다. 고액 자산가의 자산 관리에서 리스크 관리는 수익 극대화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부동산 가격 변동, 세법 변화, 글로벌 증시 급락 등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전 시뮬레이션과 헷지 전략을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특히, 각종 금융상품의 구조와 잠재위험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다. 또한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실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정기적인 점검과 조정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자산 증식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세무·상속·가업 승계 등을 위한 신탁(Trust)은 이제 선진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재테크의 범위는 이제 투자만이 아니라 세무, 상속, 가업 승계 등 전반적 자산 관리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상속 및 자산 승계를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하기 위해 신탁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탁 중에서 대표적으로 보험금청구신탁과 유언대용신탁을 꼽을 수 있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사망 후 보험금의 수령 및 배분을 신탁회사가 대신 관리해 상속세 재원 마련, 법적 분쟁 최소화, 신속한 자금 이전을 가능하게 한다. 유언대용신탁은 유언장을 대신해 자산 분배, 미성년·장애 가족 부양, 의료비 지원 등 목적별 자산 설계가 가능하다.


이러한 신탁 제도는 국내에서도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사전 증여나 가업 승계와 병행할 경우 상속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세법 변화에 따라 자산 종류별 과세 위험이 달라지므로, 전문가와 협의해 자산별 비중 조정 및 맞춤형 신탁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글로벌 혁신 테마 투자로 미래 가치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자산가들은 ESG 투자와 글로벌 혁신 테마(인공지능,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투자 분야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테마 투자는 성장성이 큰 만큼 리스크도 높다. 따라서 유행에 편승하지 말고, 각 기업과 펀드의 지속 가능성과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2025년 하반기는 정보 습득, 철저한 리스크 관리,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자산 관리 전략이 무엇보다 중시한 시기다. 지금이야말로 금융 파트너와 함께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가치까지 고려하는 종합적인 자산 전략을 점검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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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KB GOLD&WISE the FIRST 반포센터 PB 부장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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