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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거리가 2분으로…높이 625m 세계 최고 다리 개통에 들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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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 잇는 다리…높이 625m 달해
2시간 걸리던 거리 2분으로 단축
오는 9월 말 개통 예정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 화장 대협곡 대교가 최종 안전 검증을 끝내고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교각에서 수면까지 높이 625m에 달하는 이 다리는 산악 지형에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이자 최대 경간(교량 기둥 간의 거리)을 자랑하는 다리가 될 전망이다.


2시간 거리가 2분으로…높이 625m 세계 최고 다리 개통에 들뜬 中 구이저우성의 화강 대협곡 대교. 구이저우성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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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로 꼽힐 화장 대협곡 대교가 지난 26일 최종 하중 시험을 마치고 개통 준비에 들어갔다.


차량 통행을 견디는 힘을 검증하기 위한 이번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단계인 이번 하중 시험은 정적·동적 검증으로 이뤄졌다. 총 3300t(톤)에 달하는 대형 트럭 96대가 순차적으로 교량 위에 올라 지정된 지점에 정차해 다리 곳곳에 설치된 400여개 센서가 주탑·주경간·케이블 등 구조의 미세한 변화를 기록했다.


5일간 진행된 시험에서 교량의 구조적 강도, 강성, 동적 성능이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다리는 오는 9월 말 차량 통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2시간 거리가 2분으로…높이 625m 세계 최고 다리 개통에 들뜬 中 구이저우성의 화강 대협곡 대교 개통을 앞두고 안전성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구이저우성 공식 SNS

시공을 총괄한 구이저우교통투자그룹 우자오밍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 다리는 전례 없는 공학적 업적"이라며 "거대한 콘크리트 타설 과정의 온도 조절부터 험준한 절벽 사면 고정, 강풍까지 수많은 난제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2022년 1월 착공했으며 올해 초 주경간(다리를 지탱하는 양쪽 주탑 사이 거리) 연결 작업이 완료됐다. 다리가 개통되면 총연장 2890m, 중앙 경간 1420m로 산악 지형에서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 현수교가 된다. 교각에서 수면까지 높이는 625m로, 세계 최고 높이를 기록한다.

협곡 사이 잇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이 다리가 놓인 구이저우성 카르스트 산맥에는 현지인들이 '지구의 균열'이라 부르는 깊은 협곡이 자리하고 있다. 화장진 일대에서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바다의 흔적이 깎아 만든 석회암 절벽 사이로 베이판강이 흐르는데,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통행을 막아왔다


2시간 거리가 2분으로…높이 625m 세계 최고 다리 개통에 들뜬 中 구이저우성의 화강 대협곡 대교. 구이저우성 공식 SNS

평지가 단 한 곳도 없는 구이저우성은 카르스트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터널과 교량 건설에 의존해 왔다. 현재 3만개 이상의 다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3개가 이곳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100개 중 절반 가까이가 구이저우에 있어 '세계의 교량 박물관'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건설 중인 교량까지 합치면 총연장은 5400㎞에 달한다. 이는 중국의 남북 종단 길이에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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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번 다리 개통에 지역 주민들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협곡을 가로지르는 데 두 시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이 단 2분으로 줄어든다"며 "이 다리는 또 하나의 고속도로 연결축이자, 구이저우가 험준한 내륙을 현대식 도로망으로 엮어내는 상징적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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