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FR 2언더파
플리트우드 164개 대회 만에 페덱스컵 챔프
헨리와 캔틀레이 공동 2위, 셰플러 공동 4위
임성재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공동 27위로 마쳤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보태 공동 27위(이븐파 280타)에 올랐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나서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출전했지만, 하위권에 머물렀다. 1라운드를 공동 17위로 시작해 2라운드 공동 20위, 3라운드 28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임성재는 휴식을 하다가 오는 10월 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임성재는 전날 28위에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었다. 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8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를 했고, 후반에는 11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만 2개를 낚았다. 그는 이 대회에서 2022년 공동 2위, 지난해 7위로 선전했다.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대표적인 톱 랭커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종일 2타를 줄여 2타 차 우승(18언더파 262타)을 완성했다. PGA 투어 16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1000만 달러(약 138억원)이다.
세계랭킹 10위인 플리트우드는 유럽 무대에서 통산 7승을 수확한 강자다. 이 대회 전까지 PGA 투어에선 우승 없이 준우승 6회, 톱10 44회를 기록했다. 통산 상금은 3343만669달러(약 462억원)로, 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였다.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드디어 첫 우승의 물꼬를 텄다"며 "꾸준히 노력한 덕분이다. 많은 분이 응원을 해줘 감사하다"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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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캔틀레이와 러셀 헨리 공동 2위(15언더파 265타),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는 2언더파 68타를 작성해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23위(6언더파 274타)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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