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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님버스' 변이 확산…"면도날 삼킨듯 목 찢어질듯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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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 등지에서 오미크론 계열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는 지난 20일 기준, NB.1.8.1 변이가 전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중 약 2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중증 위험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감염력 면에서는 기존보다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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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계열 NB.1.8.1, 일본·한국서 빠르게 증가
기존보다 전파력 높고 인후통 심해… 백신은 부족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 등지에서 오미크론 계열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번에 유행하는 변이는 강한 감염력과 함께 극심한 인후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님버스' 변이 확산…"면도날 삼킨듯 목 찢어질듯 아파"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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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건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바이러스는 'NB.1.8.1' 변이로, 별칭은 '님버스'다. 이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 중 하나지만 전파력이 특히 높고, 목의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내 코로나 감염자는 8월 둘째 주 기준 의료기관당 평균 6.3명으로 집계돼 9주 연속 증가했다.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들이 "유리 조각을 삼킨 느낌", "목 안이 면도날에 베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는 며칠간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 특히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탈수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다.


일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는 지난 20일 기준, NB.1.8.1 변이가 전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중 약 2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중증 위험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감염력 면에서는 기존보다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일본의 경우, 오봉 연휴와 신학기 개학 등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면서 감염 확산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치료제 외 뚜렷한 대응책 없어… 개량백신 접종은 10월 이후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국내 입원 환자는 총 302명으로, 7주 전 대비 약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감염자의 상당수에서도 NB.1.8.1 변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백신 효과 감소, 고온다습한 환경, 그리고 백신 접종 공백이 겹치며 형성된 여름철 재확산 양상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기존 백신의 재고가 바닥나 접종이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란 점에서 치료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32만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비축 중이라며 "현 유행 규모에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중순부터는 NB.1.8.1 등 최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도입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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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국민들에게 "기침, 재채기 시 입과 코를 가리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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