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종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초점… '추경 1057억원 편성'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총 2조 2133억원, 전년 대비 7.9% 증가

세종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초점… '추경 1057억원 편성'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추경예산 편성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예산담당관 제공
AD

세종시가 105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최근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1013억원, 특별회계가 44억원이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의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정부 추경 등에 따른 국고보조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총예산은 기정예산 2조 1076억원을 포함한 총 2조 2133억원으로, 전년도 최종예산 2조 510억원 대비 7.9%(1623억원) 증가한 규모다.


추경안 1057억원의 주요 세입원은 국고보조금 793억원, 지방세 117억원, 세외수입 33억원, 지방교부세 23억원 등이다.


이날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브리핑을 열고 정부 추경에 맞춰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소비 촉진 유도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으로 726억원을 반영했고, 726억원은 소비쿠폰 1차분으로, 각각 국비 653억원, 시비 73억원이다. 소비쿠폰 2차분도 차질 없이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민의 소비 여력이 늘어나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되는 등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이어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위해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예산도 기존 60억원에서 91억원으로 31억원 증액됐다.


정보보호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산도 13억원 계상됐다. 이 사업은 충청권 4개 시도 협력을 통해 5년간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세종시가 정보보호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시민 복지를 증진하고 저출산 극복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의 보조금 변경에 맞춰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유아보육료 지원 예산 72억원을 편성했고, 저소득층 기본 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 생계급여도 21억원 증액해 편성했다.


정부 추경에 따라 저소득 청년층의 주거비 경감을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기존 8억원에서 15억원으로, 증액해 지원이 더욱 두터워졌다.


게다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3억원을 증액해 출산율 제고를 도모하고, 임신 전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에 1억원, 출산 가정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예산 2억원도 각각 증액 편성했다.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예방 예산도 보강했다. 긴급한 시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노후도로 및 교통신호 시설 유지보수 등에 9억원을 증액 편성했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호려울 지하차도와 미르 지하차도 자동차단 시스템 설치 예산 3억 6천만원을 편성했다. 지난달 폭우로 발생한 사망사고에 따른 보완 정책으로 보인다.


읍면동 청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공운영비 등 2억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사회복무요원 급여 3억원, 공무원 명예퇴직 수당 2억원 등 필수 경비도 추경안에 편성됐다.


AD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추경안은 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본심사를 거쳐 내달 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민생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