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민주당 "대구시·구청·산하기관, 썩을대로 썩었다"…채용비리·직무유기·방만 예산집행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민주당대구시당은 14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대구의 지방정부와 산하기관은 지금 부패와 무능의 전시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방만한 예산 집행, 채용 비리, 직무유기, 법적 책임 회피가 연달아 터지는 사이 대구 시민의 인내심은 바닥을 치고 있는 형국이다"고 밝혔다.

민주당대구시당은 이어 "북구청은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으로 구청장 집무실까지 압수수색을 당했다. 응시자 서류와 점수표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 심사 과정에서 특혜 정황, 수사 대상 공무원의 법정 기준 초과 축의금 수수까지 드러났다. 공정과 청렴이 무너진 자리에서 행정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민주당대구시당은 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기존 시스템 업데이트 비용이 4200만원에 불과함에도, 기안·결재조차 연동되지 않는 신규 프로그램 2종을 4억 8000만원에 도입했다. 원장은 내규를 변경해 특정 직원을 승진시키고, 공개채용에서 원하는 인물이 탈락하자 '적격자 없음' 처리 지시를 내렸다. 직무와 무관한 고가 해외 출장까지 기관 예산으로 처리한 사실은 시민의 혈세를 사적 특권처럼 쓴 전형적인 사례다"고 지적했다.

닫기
뉴스듣기

민주당대구시당은 14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대구의 지방정부와 산하기관은 지금 부패와 무능의 전시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방만한 예산 집행, 채용 비리, 직무유기, 법적 책임 회피가 연달아 터지는 사이 대구 시민의 인내심은 바닥을 치고 있는 형국이다"고 밝혔다.


민주당대구시당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임기를 채우지 않은 채 서울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망언을 내뱉고 거처를 옮겼다. 도시를 떠난 시장의 무책임은 곧 공백으로 이어졌고, 행정의 중심은 시민이 아닌 정치적 계산에 맞춰졌다"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석준 동구청장은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음에도 3년 가까이 조사와 재판을 이유로 민원 현장을 외면했다. 이는 주민의 위임을 받은 선출직이 책무를 사실상 방기한 사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구시·구청·산하기관, 썩을대로 썩었다"…채용비리·직무유기·방만 예산집행 민주당대구시당
AD

민주당대구시당은 이어 "북구청은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으로 구청장 집무실까지 압수수색을 당했다. 응시자 서류와 점수표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 심사 과정에서 특혜 정황, 수사 대상 공무원의 법정 기준 초과 축의금 수수까지 드러났다. 공정과 청렴이 무너진 자리에서 행정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민주당대구시당은 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기존 시스템 업데이트 비용이 4200만원에 불과함에도, 기안·결재조차 연동되지 않는 신규 프로그램 2종을 4억 8000만원에 도입했다. 원장은 내규를 변경해 특정 직원을 승진시키고, 공개채용에서 원하는 인물이 탈락하자 '적격자 없음' 처리 지시를 내렸다. 직무와 무관한 고가 해외 출장까지 기관 예산으로 처리한 사실은 시민의 혈세를 사적 특권처럼 쓴 전형적인 사례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 모든 타락은 일당 독점이 낳은 병폐다. 장기간의 일당 집권 아래 감시와 견제는 무력화됐고, 사적 친분과 보은 인사가 공적 질서를 대체하고, 공직의 책무는 권력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 대구는 산업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 모두에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AD

민주당 대구시당은 "무책임과 무능, 그리고 부패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낼 것이다. 권력과 특권의 울타리를 허물고, 공정과 책임이 작동하는 행정을 복원하는 것이 쇠락에서 회복으로 가는 첫걸음이다"며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책임을 다하는 행정, 투명하고 합리적인 행정이 뒷받침돼야한다. 대구시당은 공직사회의 무책임과 나태, 부패로 점철된 오명을 씻기 위해 시민과 함께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