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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에 강세…美 국채 금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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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3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시 차입 비용 하락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소형주들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98% 강세다.

이날 증시 상승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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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CPI, 예상 하회…9월 인하 기정사실화
베선트 "9월 빅컷 시작으로 최대 1.75%P 내려야"
美 국채 금리 급락…10년물 7bp·2년물 5bp ↓
14~15일 공개 7월 PPI·소매판매 주목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자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 국채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에 강세…美 국채 금리 급락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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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10시3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49포인트(0.66%) 뛴 4만4750.1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44포인트(0.22%) 상승한 646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332포인트(0.18%) 오른 2만1721.237에 거래 중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종목별로는 AMD가 5.72% 급등세다. 애플은 1.14%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는 1.03% 하락 중이다. 레스토랑 체인인 카바 그룹은 예상을 밑돈 실적 발표 후 16.66% 급락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 차입 비용 하락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소형주들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98% 강세다.


이날 증시 상승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2.7%)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2.8%)를 밑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강도가 예상보다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4.25~4.5%에서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99.9% 반영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총 0.5%포인트, 12월까지 총 0.7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각각 70.5%, 57.6%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미국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글로벌 주식 수석은 "노동시장 약화가 지속되면서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며 "매 회의마다 0.25%포인트씩 인하해 2026년 1월까지 총 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고용 둔화 흐름에 이어 인플레이션도 우려했던 것보다 완만한 것으로 나오자 트럼프 행정부는 금리 인하 압박을 한층 노골화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을 시작으로 금리를 최대 1.7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Fed가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당시 이틀 뒤 발표된 고용 지표 악화 통계를 미리 알았다면 "6월과 7월에 모두 금리를 인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7월 CPI 발표 직후 "항상 너무 늦게 움직이는 파월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월가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만 쏠린 시장이 노동시장 둔화와 성장률 악화라는 부정적 요인은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포틴 리서치의 워런 파이스 공동창업자는 "8월초 계절적 매수세가 있고 투자자들은 이를 모두가 믿고 싶어하는 여름 랠리로 성급하게 잘못 해석하고 있다"며 "노동시장과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남은 경제 지표로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가 있다. 14일 발표되는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6월(0%)보다 오름폭이 확대되고, 소매판매는 0.5% 늘어 6월(0.6%)보다 증가율이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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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는 7월 CPI 발표에 이어 베선트 장관의 발언까지 더해지며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5bp 떨어진 3.67%에 거래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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