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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17.1만명 늘었지만…건설·제조 감소에 청년 부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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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률과 실업률이 각각 역대 최고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산업별, 연령별 희비는 뚜렷했다.

고령화 추세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늘었지만 주된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감소세는 1년 넘게 이어졌다.

청년 고용률은 15개월 연속 하락하며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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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 26.3만명 증가
건설업 9.2만명, 제조업은 7.8만명 줄어
농림어업은 10만명대 감소 4개월 지속
청년층 고용률 0.7%P 하락한 45.8%
청년 쉬었음 43.6만명…20대는 42.1만명

지난달 고용률(70.2%)과 실업률(2.4%)이 각각 역대 최고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산업별, 연령별 희비는 뚜렷했다. 고령화 추세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늘었지만 주된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감소세는 1년 넘게 이어졌다. 청년 고용률은 15개월 연속 하락하며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 20대 쉬었음 인구는 42만명을 넘기며 7월 기준 최대였다.


7월 취업자 17.1만명 늘었지만…건설·제조 감소에 청년 부진(종합)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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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1월(13만5000명)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증가 폭은 5월(24만5000명)에 20만명대를 넘긴 뒤 6월(18만3000명)부터는 10만명대를 유지하며 연초 정부의 취업자 수 전망(12만명)을 상회하는 모습이다.


산업별로는 취업자 증감이 나뉘었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6만3000명)과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1000명) 등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329만명으로 2013년 1월 산업 분류 개정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고령화 추세로 보건 및 노인 요양 관련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은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고 우리 산업에서 구성비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어업(-12만7000명)과 건설업(-9만2000명), 제조업(-7만8000명) 등은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농림어업은 이상 기후 영향에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요인이 더해져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이 10만명대로 커진 것은 4개월째다. 건설업과 제조업은 감소 폭이 줄긴 했지만 업황 부진 영향으로 15개월, 13개월째 취업자가 줄었다. 숙박및음식점업(-7만1000명)은 음식주점업 영향으로 2021년 11월(-8만6000명) 이후 최대로 줄며 3개월 연속 낙폭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4만2000명)과 30대(9만3000명)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20대(-13만5000명), 40대(-5만6000명), 50대(-4만9000명) 취업자는 줄었다. 20대와 40대 취업자가 장기간 줄어드는 상황에서 50대 취업자도 지난 1월(-1만4000명)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다. 공 국장은 "농림어업, 도매및소매업, 건설업에서 50대 취업자가 감소했다"며 "농림어업 취업자가 올해 줄어들면서 이게 50대 취업자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고용률과 실업률 수치는 양호한 상황이다. 고령층 고용률이 오르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4%포인트 상승한 70.2%를 기록, 역대 7월 기준 최고였다.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2.4%로 7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만 떼서 보면 0.7%포인트 낮아진 45.8%로, 15개월 연속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청년층 실업률은 5.5%로 전년과 동일했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뺀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4000명으로 8000명 늘었다. 쉬었음(6만9000명)과 가사(6만명) 등에서 규모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청년 쉬었음(43만6000명)은 7000명 줄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치며 40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20대 쉬었음(42만1000명)은 7월 기준 역대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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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취업 비중이 높은 숙박및음식점업, 제조업 고용 부진으로 청년층 고용률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봤다. 앞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 여력을 강화하면서 구직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청년 고용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고령층은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도록 재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장주성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고령층이 전체 고용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주된 일자리에서 조기 퇴직한 뒤 저임금 일자리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가 보완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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