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용인 포은아트홀' 지역구 넘어 전국구 공연장으로 뜬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경기도 용인시의 대표적인 공연시설인 '용인포은아트홀'이 지역구를 넘어 전국구 공연장으로 뜨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 규모를 늘리고 음향·영상 시설을 업그레이드한 후 대형 공연 유치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용인 수지구 죽전동에서 2004년 문을 연 용인포은아트홀은 고려 말 충신인 정몽주의 아호를 따서 지은 용인지역 공연 시설이다. 개관 후 주로 주민 대상의 지역 행사 위주로 사용되면서 외부적으로는 주목받지 못했던 공간이다.


하지만 "시민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이상일 시장의 결정으로 지난해 임시 휴관 후 6개월간의 리모델링 후에는 확연히 위상이 달라진 모습이다.


0건이던 대중음악 공연, 올해 10건 달해
'용인 포은아트홀' 지역구 넘어 전국구 공연장으로 뜬다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올해 1월 재개관한 용인포은아트홀. 대규모 공연이 가능하도록 객석 수를 늘리고 음향, 조명, 영상 등 시설을 개선했다. 용인시 제공
AD

시는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장의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음향·영상·조명 시스템도 개선해 올해 1월 다시 문을 열었다.


리모델링 효과는 컸다. 재개관 후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용인포은아트홀은 기획 공연 3건, 대관 공연 7건 등 10건의 대규모 대중음악 공연을 유치했다. 리모델링 이전인 2023년 한 건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적이다.


올해 선보인 주요 공연의 면면도 화려하다.


'시카고', '명성황후', '지킬앤하이드' 등 뮤지컬을 비롯해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한 KBS 교향악단 공연, 유키 구라모토 내한 25주년 콘서트 등이 잇따라 열렸다.


대중음악계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이문세, 윤종신, 장민호, 이재훈, 심수봉 등 유명 대중음악 가수들이 용인포은아트홀 무대에서 콘서트를 펼쳤다.


이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 '사랑의 햐츄핑', '넘버블록스'을 비롯해,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이은결의 TRACK'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곳에서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안중근(9월 13~14일) ▲에그박사 시즌2(10월 3~4일) ▲최백호 콘서트(10월 11일) ▲이승철 오케스트라2 (12월 13일) ▲대니구 윈터 콘서트(12월 20일) ▲고잉홈 프로젝트 with 손열음(12월 27일) 등도 열릴 예정이다.


객석 점유율 70→84%, 대관수익도 57% 껑충…효자 노릇 톡톡
'용인 포은아트홀' 지역구 넘어 전국구 공연장으로 뜬다 용인포은아트홀이 리모델링 후 대규모 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1월 리모델링을 마친 용인포은아트홀의 재개관 공연 모습. 용인시 제공

인지도가 높은 대규모 공연이 잇따르면서 용인포은아트홀의 2023년 평균 70%였던 객석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84%로 상승했다. 올해 공연장 대관 수익 역시 2023년 대비 약 57% 증가할 것으로 운영 주체인 용인문화재단 측은 내다보고 있다.


시는 공연장 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해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내 포은아트홀 광장 전면 건물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영상 콘텐츠와 공연을 야외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철예술광장, '가을밤 콘서트', '예술실험광장' 등 계절별 야외 프로그램을 연 9회 이상 운영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포은아트홀은 리모델링 이후 세계적인 예술가와 대중 뮤지션들의 무대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이는 용인의 문화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AD

이 시장은 "수준 높은 공연장은 물론 연말 야외 공연장 조성이 마무리되면 포은아트홀 일대가 문화예술의 격조 높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