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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포은아트홀' 지역구 넘어 전국구 공연장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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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대표적인 공연시설인 '용인포은아트홀'이 지역구를 넘어 전국구 공연장으로 뜨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 규모를 늘리고 음향·영상 시설을 업그레이드한 후 대형 공연 유치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용인 수지구 죽전동에서 2004년 문을 연 용인포은아트홀은 고려 말 충신인 정몽주의 아호를 따서 지은 용인지역 공연 시설이다. 개관 후 주로 주민 대상의 지역 행사 위주로 사용되면서 외부적으로는 주목받지 못했던 공간이다.


하지만 "시민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이상일 시장의 결정으로 지난해 임시 휴관 후 6개월간의 리모델링 후에는 확연히 위상이 달라진 모습이다.


0건이던 대중음악 공연, 올해 10건 달해
'용인 포은아트홀' 지역구 넘어 전국구 공연장으로 뜬다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올해 1월 재개관한 용인포은아트홀. 대규모 공연이 가능하도록 객석 수를 늘리고 음향, 조명, 영상 등 시설을 개선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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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장의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음향·영상·조명 시스템도 개선해 올해 1월 다시 문을 열었다.


리모델링 효과는 컸다. 재개관 후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용인포은아트홀은 기획 공연 3건, 대관 공연 7건 등 10건의 대규모 대중음악 공연을 유치했다. 리모델링 이전인 2023년 한 건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적이다.


올해 선보인 주요 공연의 면면도 화려하다.


'시카고', '명성황후', '지킬앤하이드' 등 뮤지컬을 비롯해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한 KBS 교향악단 공연, 유키 구라모토 내한 25주년 콘서트 등이 잇따라 열렸다.


대중음악계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이문세, 윤종신, 장민호, 이재훈, 심수봉 등 유명 대중음악 가수들이 용인포은아트홀 무대에서 콘서트를 펼쳤다.


이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 '사랑의 햐츄핑', '넘버블록스'을 비롯해,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이은결의 TRACK'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곳에서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안중근(9월 13~14일) ▲에그박사 시즌2(10월 3~4일) ▲최백호 콘서트(10월 11일) ▲이승철 오케스트라2 (12월 13일) ▲대니구 윈터 콘서트(12월 20일) ▲고잉홈 프로젝트 with 손열음(12월 27일) 등도 열릴 예정이다.


객석 점유율 70→84%, 대관수익도 57% 껑충…효자 노릇 톡톡
'용인 포은아트홀' 지역구 넘어 전국구 공연장으로 뜬다 용인포은아트홀이 리모델링 후 대규모 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1월 리모델링을 마친 용인포은아트홀의 재개관 공연 모습. 용인시 제공

인지도가 높은 대규모 공연이 잇따르면서 용인포은아트홀의 2023년 평균 70%였던 객석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84%로 상승했다. 올해 공연장 대관 수익 역시 2023년 대비 약 57% 증가할 것으로 운영 주체인 용인문화재단 측은 내다보고 있다.


시는 공연장 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해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내 포은아트홀 광장 전면 건물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영상 콘텐츠와 공연을 야외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철예술광장, '가을밤 콘서트', '예술실험광장' 등 계절별 야외 프로그램을 연 9회 이상 운영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포은아트홀은 리모델링 이후 세계적인 예술가와 대중 뮤지션들의 무대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이는 용인의 문화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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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수준 높은 공연장은 물론 연말 야외 공연장 조성이 마무리되면 포은아트홀 일대가 문화예술의 격조 높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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