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진 이해하면 한국 여자로서 현타 온다"…손흥민 '비매너 인터뷰' 논란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오랜 기간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와의 고별전이 된 지난 3일 쿠팡 플레이 시리즈 경기 이후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이 뒤늦게 온라인에서 화제다.

옆에서 여성 리포터는 한 손에 우산을 들고 다른 손에 마이크를 들었다.

반면 데이비스는 한 손에는 마이크를, 다른 손에는 우산을 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있었다.

닫기
뉴스듣기

손흥민, 차기 행선지 LAFC 확정
해당 장면 두고 누리꾼 갑론을박

오랜 기간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와의 고별전이 된 지난 3일 쿠팡 플레이 시리즈 경기 이후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이 뒤늦게 온라인에서 화제다. 인터뷰 당시 비가 내렸던 가운데, 누리꾼은 손흥민의 인터뷰 모습과 같은 팀 벤 데이비스의 인터뷰 화면을 비교하며 '우산'을 누가 들고 있는지에 주목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해하면 한국 여자로서 현실 자각 시간 온다는 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6일 8시 기준 조회 수 12만회를 넘겼고 댓글도 1800개가 넘게 달렸다.

"사진 이해하면 한국 여자로서 현타 온다"…손흥민 '비매너 인터뷰' 논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 선수가 인터뷰하고 있다. 토트넘의 벤 데이비스 선수도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히고 있다(오른쪽).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D

해당 글을 쓴 글쓴이는 아무런 설명 없이 앞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손흥민과 데이비스의 인터뷰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 소속으로 경기를 1 대1로 마친 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여성 리포터와 인터뷰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한 손에 마이크를 들고 다른 손은 뒷짐을 진 채 카메라를 향해 말하는 모습이었다. 옆에서 여성 리포터는 한 손에 우산을 들고 다른 손에 마이크를 들었다. 반면 데이비스는 한 손에는 마이크를, 다른 손에는 우산을 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있었다. 데이비스가 우산을 들어준 덕분에 리포터는 두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었다.


글의 제목으로 미루어 글쓴이는 친절하게 우산을 들어주는 데이비스의 매너와 에티켓을 부각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손흥민은 우산을 여성 리포터에게 들게 해 두 선수의 모습이 대조됐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서양은 어릴 때부터 저렇게 교육받고 자랐을 것" "여자 심판이랑 싸울 때 열중쉬어 자세로 싸우더라" "보통은 (우산을) 힘센 쪽이나 키가 큰 쪽이 들지 않나" "서양의 매너가 다르긴 하다" 등 데이비스의 행동을 칭찬하는 댓글이 잇달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인터뷰를 해야 하는 선수에게 우산을 들게 하는 게 되레 이상한 거 아닌가?" "만약 손흥민이 우산 들어줬으면 여성 리포터한테 관심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을 것이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나라별로 기본 매너부터가 다르다. 그냥 사회 분위기"라며 에티켓 문화를 언급했다. 이어 이 누리꾼은 "생각해 보면 해외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에티켓 문화 중 하나가 남자친구나 남편이 여성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것이다"며 "나라마다 다른 에티켓 문화를 두고 손흥민의 무례 운운한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D

한편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던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컸다"며 차기 행선지로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의 MLS 클럽을 암시했고 그동안 이적설이 돌았던 LAC가 차기 행선지로 굳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전 454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127골, 국내 컵대회 19골, 유럽클럽 대항전 27골을 넣고 도움은 도합 101개를 올렸다.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5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