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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정점' 김건희, 오늘 포토라인 선다…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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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소환 조사 받는 '첫 前 영부인' 불명예
金, '주가 조작' 등 16개 의혹 몸통
특검 "한 차례 조사로는 힘들어"

의혹 '정점' 김건희, 오늘 포토라인 선다…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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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등 16개에 달하는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김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출범한 특검팀 수사가 시작된 지 36일 만이다. 김 여사는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는 첫 전직 영부인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뇌물수수 및 자본시장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한다. 김 여사는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하게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1층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면서 포토라인에 선다. 예우 차원에서 진행하는 특검 측과의 티타임도 진행하지 않는다.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16개에 달한다. 주요 의혹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 조작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뇌물성 협찬 ▲명품가방·다이아몬드 목걸이 수수 ▲대통령 집무실 및 관서 이전 등 계약 부당 개입 ▲명태균·건진법사 등 국정개입·인사개입 ▲임성근·조병노 등에 대한 구명 로비 부당 개입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과정 개입 ▲지방선거·국회의원 선거 부당 개입 ▲김 여사 일가 '집사게이트' 등이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한 차례로 끝이 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특검팀도 "하루로는 힘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김 여사 측에서는 김 여사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하루에 한 혐의씩 자주 조사하자며 오후 6시 이전에 조사를 마치고, 휴식 시간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우선 명태균 게이트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관련, 건진법사 관련 혐의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에서는 한문혁 부장검사 등 혐의별로 수사를 맡아온 부장검사급이 돌아가면서 김 여사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에서는 유정화, 채명성, 최지우 변호사 등 3명이 입회할 예정이다.


'명태균 게이트'로 불리는 공천 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는 대가로 그해 6월 지방 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과정에 입김을 행사했다는 게 골자다. 특검팀은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명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특검팀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이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일 구속기소 했다. 이는 지난달 2일 수사 개시 이후 이뤄진 특검팀의 첫 기소다.


'건진법사 게이트'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2년 4~8월께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줄 선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가방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건네고 통일교의 현안 청탁을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또 전씨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관계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김 여사 등 정치권 핵심 관계자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뇌물을 건네고 청탁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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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김 여사의 진술 등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특검팀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첫 전직 영부인이 된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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