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시작으로 중대형 병원 진출 가속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팔은 인천세종병원과 병·의원 재진환자 관리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 '애프터닥(Afterdo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애프터닥은 병의원이 진료 이후에도 환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맞춤형 예후 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으로, 병의원과 환자 간 연결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 환자별 치료 특성과 주기에 맞춰 예후 관리를 자동화하고 정규화된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의 치료 효과 및 만족도를 높이며, 병의원에는 환자 재방문율 상승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다준다.
2017년 개원한 인천세종병원은 척추관절, 소화기, 소아청소년, 심혈관, 뇌혈관 등 5대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인천 지역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주관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 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도입해 환자 중심의 진료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팔은 인천세종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애프터닥의 재진 환자 관리 시스템을 전 진료과로 확장하고, 중대형 병원군까지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효율적이면서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애프터닥 도입으로 보다 세심한 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해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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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일 메디팔 대표는 "애프터닥의 기술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애프터케어 서비스 영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병의원의 환자경험 혁신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전념해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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