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대구·경북에서 5.4%, 부산·울산·경남에서 6.8%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 보여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 전당대회를 치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를 벌렸다.
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1.8%포인트 오른 63.3%를 기록했다. 산업재해 등에 대해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것과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각각 6.8%포인트, 5.4%포인트 오른 것 전통적으로 지지율이 약세를 보였던 곳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점 등이 눈길을 끈다.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3.0%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31.4%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 54.5% vs 국민의힘 27.2%
정당지지도 조사(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7%포인트 올라 54.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8%포인트 내린 27.2%로 조사됐다. 개혁신당은 1.0%포인트 하락한 2.8%, 조국혁신당은 0.9%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맞물려 김건희 특검 정국에 따른 반사이익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특검 이슈와 당대표 선거 출마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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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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