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땀 흘리고 눈물 흘릴 것” 복구 참여
오후 비공개 최고위서 당직 인선 논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전남 나주시 노안면 안산리 일대에서 복구 작업에 참여 중이다.
정청래 대표는 전날 당선 소감에서 "내일 당장 다시 수해복구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며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함께 땀 흘리고 함께 눈물 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 밖의 극한 폭우로 시름하는 수재민들, 연일 계속되는 극한 폭염으로 고통받는 국민 속으로 신속하게 출동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어 정 대표의 대변인으로 내정된 권향엽 의원은 전국당원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첫 일정으로 나주시 노안면에서 수해 복구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전 11시 30분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직 인선을 논의한다. 앞서 당대표 선거를 도왔던 한민수 의원과 김영환 의원을 각각 당대표 비서실장과 정무 실장에 내정했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에는 개혁 성향이 강한 정책통 의원들이 거론된다. 정 대표는 선거 기간 지명직 최고위원을 평당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당원 주권 강화를 고려한 인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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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박찬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당직은 실사구시형 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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