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그리고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29일 국립정동극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두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과 국가 단위의 문화예술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키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 소속 시립 및 국립 예술단체 간 상호 교류, 공연 콘텐츠의 공동 제작 및 보유 레퍼토리 상호 교류, 해외 우수 작품의 공동 초청, 인적 자원의 상호 교류 등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이 제8대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를 역임한만큼 두 기관의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정동극장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함께 한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서울과 대구의 균형 있는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을 국민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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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은 이번 협약 이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이어 투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월15~16일 전통연희극 <광대>가 무대에 오르며, 9월26~27일에는 연극 '굿모닝 홍콩'이 공연된다. 이어 11월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 사업으로 추진되는 '서편제;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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