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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관.종]전력기기 슈퍼사이클 탄 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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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 상승률 200% 넘겨
2분기 시장 기대치 넘는 호실적
"북미시장 성장세 지속…중공업 부문 실적 개선 기대"

편집자주성공 투자를 꿈꾸는 개미 투자자 여러분. '내돈내산' 주식, 얼마나 알고 투자하고 계신가요. 정제되지 않은 온갖 정보가 난무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아시아경제는 개미 여러분들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돼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한 주 동안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종목 조회 수 상위권에 오른 기업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협력사, 고객사, 투자사 등 연관 기업에 대한 분석까지 함께 전달합니다. 기업의 재무 상황과 실적 현황, 미래 가치까지 쉽게 풀어서 전하겠습니다. 이 주의 관심 종목, 이른바 '이 주의 관.종.'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효성중공업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증권가는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올해 상승률이 200%를 넘는 등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효성중공업이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8년 6월 효성으로부터 중공업 및 건설사업부문이 인적분할 후 2018년 7월 재상장한 기업이다. 중공업 부문은 초고압 및 중저압 변압기, 차단기, 전동기, 감속기 등 전력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건설 부문은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업무 및 상업시설, 토목, 환경, 타현장건설(OSC)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중공업 부문 호조에 시장 기대치 상회한 2분기 실적

효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5253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74%, 60.43% 증가다. 또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3.4%와 23.3% 상회한 것이다.


중공업에서 매출 1조611억원, 영업이익 168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력기기 슈퍼사이클로 인해 고전압·대용량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은 매출 46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미분양 현장 대손충당금 240억원을 반영해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를 주도한 것은 중공업 부문으로 북미향 고마진 초고압 변압기 수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며 "미국 생산 법인의 영업이익률(OPM)은 35%를 상회했으며 전력부문 OPM도 18.7%를 기록해 수익성 구조가 한 단계 상향됐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공업 부문 수익성 개선이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며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기존 추정치와 비교해 1.9%포인트 높은 15.9%를 기록했는데 일회성 요인 없이 고마진 미국 수주가 매출로 인식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생산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 29%에서 2분기 35%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수주…올해 중공업 부문 성장세 지속

효성중공업은 이달 28일 기준 종가 128만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227.23% 상승이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2분기 호실적에 증권가는 효성중공업의 목표가를 더 높이고 있다. 지난 28~29일 총 12곳의 증권사에서 효성중공업 리포트가 나왔는데 모두 목표가를 상향했다.


특히 증권가는 효성중공업의 올해 실적 전망치도 높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올해 효성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6549억원과 5976억원이다. 1개월 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4435억원, 5291억원이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중공업 부문이다. 전기화, 탄소중립, 인공지능(AI) 성장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지속 등으로 수익성 높은 미국향 수주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연결기준 중공업 부문 신규수주는 2조1970억원으로 수주잔고만 10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주 지역에서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가 크게 증가해 북미 단일 분기 신규 수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초과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신규 수주에서 북미 비중이 53%로 확대된 것은 이러한 성장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호실적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도 낮춰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에는 펀더멘털 외에도, MSCI 지수 편입 가능성, 경쟁사의 회계 변경 영향에 따른 실적 우려 반사 수혜 역시 작용했다"며 "단기 주가 급등으로 효성중공업의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확대된 상태였는데 2분기 호실적은 시장의 이익 추정치 상향을 유도해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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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연구원은 "견조한 상반기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중공업 부문은 2025년 연간 신규 수주와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12~13%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됐다"며 "전반적으로 중공업 부문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며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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